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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일 금요일

Wavcustom Oldschool x LIFE & TIME

11월 22일에 LIFE & TIME 의 보컬/기타리스트인 진실 님의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시연을 위해 동해에 위치한 웨이브커스텀 을 다녀왔다.

LIFE & TIME 은 진실(보컬/기타), 박선빈(베이스), 임상욱(드럼) 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이다.
베이스 치는 박선빈 님은 학교 동기이며, 현재 The KOXX 의 베이시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과거 라앤타의 본격적인 활동 이전에 곡들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던 본인으로서는 현재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이 반가울 따름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앤타의 음악을 살짝 엿보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영상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진실 님은 Telecaster 류를 즐겨 쓰며, 다양한 FuzzDrive류를 베이스로 날렵하면서 거친 원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 사운드에는 단연 앰프가 중요하다 ㅎㅎㅎ
특히 특정 몇몇 브랜드의 모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이브, 퍼즈류 페달들은 앰프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페달은 양념이고, 결국엔 앰프의 퀄리티가 페달의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진실 님은 다양한 라이브 환경에서 일관되지 못한 컨디션의 앰프, 천편일률적인 F모사의 T-리버브라던가... M모사의 2000 이라던가... 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거론한 두 앰프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힘입어 끝없는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상당부분 원가를 절감했지만 그 원가절감을 사운드 퀄리티와 등가교환을 했다는게 상당한 문제인 듯 하다.
또한, 5~60년대 PA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도 아니고 요즘같은 소위 '빵빵한' 음향을 지원하는 시대에 85W, 100W 앰프는 볼륨을 3~4 이상 올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진공관 앰프는 적어도 볼륨이 5 이상은 올라가야 제 소리가 나는데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던 와중에 나에게 웨이브커스텀 앰프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테스트 해보고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아 바로 라이브에서의 사용을 결정하게 된다.

황윤창 대표님도 라앤타의 음악, 그리고 진실님의 사운드를 듣고 흔쾌히 협찬을 수락, 바로 같이 동해로 향하게 되었다.

사진은 OLDSCHOOL 35W Combo. 새로운 로고 명판이 눈에 띈다. 훨씬 깔끔해졌다.

당초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지라 콤보로 결정을 하였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동성을 포기하고 좀 더 본인에게 맞는 사운드를 위해 헤드를 사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기로.
Vertical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게 고무발을 추가 장착하기 위해 같이 가지고 갔던 WC212 Cabinet이다. 역시 새로 바뀐 로고가 아름답다.^^

Vertical 형태로 세웠을시 좀더 저역대가 나오고 고역대가 좀 더 선명해지는 특징이 있었다.
물론 양쪽 스피커가 다르므로 WGS Reaper 55Hz가 밑으로 가게 고무발을 장착했다.

아 그리고 올드스쿨 헤드와 매칭시 비주얼은 아쉽게도 헤드가 아주 살짝(1센치 가량?) 크다 ㅎㅎㅎㅎㅎ 완벽을 추구하는 대표님께서 상당히 아쉬워 하셨다.

진실님의 Fender Custom Shop '58 Heavy Relic'Pedalboard
다양한 Fuzz, Drive와 스타일리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각종 Filter, Modulation 들이 즐비하다.
그에 반해 공간계 쪽은 Boss DD-3Strymon Bluesky 가 전부이다.
드라이한 기타 사운드를 지향하는 진실 님에겐 어찌보면 당연한 세팅일 터.
역시 보다 더 특별한 사운드를 위한 EHX의 페달들이 눈에 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윗 단에 나열해있는 Boss 페달들을 보아하니 Boss에 대한 진실님의 애정이 남달라 보인다.^^
구리네 마네 말이 많지만 솔직히 이만한 페달 제조사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진실 님은 Moollon 의 엔도서 이기도 하다.
British Octah 다음에 연결된 것은 Moollon의 'Limited Edition' Treble Booster이다.
상당히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본격적인 사운드 테스트. 올드스쿨 콤보에는 진실 님의 요청에 의한 Celestion G12H-75 Creamback 이 장착되어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당초 콤보를 사용하기로 했었으나, 사운드 테스트 결과 헤드를 사용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콤보와 헤드의 설계 차이에서 오는 사운드의 차이 때문이었다.

사실 콤보 같은 경우 본인도 실제로 들어보는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내심 궁금했었는데 LA Sound Style 이나 아예 클리어한 Jazz Sound 등에 좀더 특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외로 요즘 나오는 'Modern' Drive Pedal 들과 상당히 잘 맞을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빈티지한 느낌보단 살짝 뭔가 청아한 느낌?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듯 하다.

콤보가 안좋다! 라기보다 좀더 'Clean' 한 성향이고 거친 질감보단 좀더 가녀리고 Crystal 틱한 클린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향이 약간 맞지 않다고 판단, 헤드를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콤보를 케비넷 삼아 헤드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시작한 순간, 현장에 있던 나와 대표님이 동시에 '이거네...' 하는 이야기를...ㅎㅎㅎㅎ
더불어서 Creamback 과 올드스쿨의 조합은 역시 훌륭했다. Greenback 의 혈통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들과의 궁합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듯 하다. WGS Green Beret 도 그랬고.

이렇게 웨이브커스텀을 다녀오고 이틀 후, 라앤타 단독공연에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
아쉽게도 공연을 보느라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듣기에도 확연히 기타 사운드가 건강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전의 사운드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가지 확실한건 진실 님이 추구하는 사운드에 웨이브커스텀 앰프가 상당 부분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다.

새로이 웨이브커스텀과 함께하게 된 진실 님과 LIFE & TIME 의 행보가 다시금 기대가 된다.

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Wavcustom WC212 CST 2×12 Cabinet with WGS Speaker

포스팅을 한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제작 후 동해에서 가져온지는 한달 좀 안된 것 같다.

웨이브커스텀 Wavcustom 방문기 Part.2 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바로 그 케비넷이다.
웨이브커스텀 제품 중 기대가 상당했던 물건 중 하나다.

Closed Back, 12인치 스피커 2방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2×12 케비넷이다.
엔클로저는 익히 알법한 C모 사나 S모 사의 것을 레퍼런스 삼아서 웨이브커스텀에서 사운드 튜닝을 거쳐 완성되었다.
전면 Port도 설치해 보고 했지만 너무 인위적인 저음 이라고 해야할까... 따로 노는듯한 저음이 나와서 탈락되었다고 한다.

Stock 모델에는 Celestion V30 + Eminence Legend V12나 V30 2개 옵션 중에 선택 가능한듯 하다.
내 케비넷에는 전에도 포스팅 한 바 있는 WGS의 Green Beret + Reaper 55Hz가 장착되어 있다.

올드스쿨과 함께. 사이즈는 대략 이정도이다. 212 치곤 크지 않다.
위로 살짝 높고 옆으로 살짝 줄어든 그런 느낌?

올드스쿨 Mk.2 15W와 WC112 케비넷과의 사이즈 비교.
WC112의 사이즈가 B모사의 Cube와 비슷하거나 살짝 크다는걸 감안하면 대략적인 사이즈 파악이 되리라 생각한다.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앞섰던 사운드... 부분에선 솔직히 아주 만족스럽다.
스피커를 수 개월을 구글링 결과 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모델들로 초이스를 해서 이기도 하지만, 저음 쪽이 부족하면 어쩌나 했던 고민은 적어도 말끔히 해소가 되었다.

오히려 전면 Port를 설치했다가 없앤 것이 신의 한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피커 내부에서 발생하는 저역대의 공진이 과하지 않고 꽤나 조화롭다.
이 공진이 너무 세도 문제, 없어도 문제인데 그 적정점이 특유의 엔클로저(사이즈랄까)로 인해 적정 지점을 찾아낸 느낌이다.

꽤나 타이트하고, 거친 맛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저음도 공존하는 아주 맘에 드는 케비넷을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 올드스쿨 헤드와의 매칭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살짝 다크할 수 있는 1세대 올드스쿨과의 매칭에서 풍부한 저음과 흩뿌려지는 느낌이 아닌 기분 좋은 파삭함을 들려주는 중, 고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에 확실히 느낀 점은 케비넷 엔클로저 만큼이나 스피커 유닛의 매칭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케비넷이 좋다 한들 생각없이 '이게 좋겠지' 하고 스피커를 장착해서는 아주 거시기한 소리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캐비넷과 스피커와의 매칭 자체가 거의 케비넷의 사운드를 결정 짓는다고 봐야할 것 같다.

V30이야 워낙에 베스트셀러이고, 썩어도 준치라고 어느정도 제 소리를 내어 주기는 하겠지만 이 케비넷에는 Greenback이나 아니면 아예 클리어한 스피커와의 매칭이 괜찮을 듯 하다.
황윤창 대표님께서도 노멀한 매칭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케비넷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매칭을 위해 고민 중이실 것이다.

스피커를 브랜드, 특정 베스트셀러 모델로만 한정짓지 말고 다른 브랜드의 여러 스피커를 (여건이 되면 실제로 테스트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유튜브를 통해 들어보고 자신만의 스피커를 찾아 떠나는 여정도 꽤나 즐겁지만은 않고 좀 많이 노가다도 ㅎㅎ겁지 않을까?

성공적인 스피커 초이스, 그리고 훌륭한 케비넷이 만나 멋진 악기가 탄생하였다.

2017년 8월 7일 월요일

WGS 12 Green Beret 25W Guitar Loudspeaker

사진은 WGS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http://wgsusa.com

일전에 구입한 WGS Reaper 55hz와 조합할 예정인 WGS Green Beret 12 를 이번에 구입했다.

('Warehouse Guitar Speakers (WGS)' Loud Speakers)

톤프릭스에서 구입했다. 좀 오래 걸려도 직구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기회비용 측면에선 나름 합리적인 구매라는 생각이 든다.
WGS 홈에서 $80에 판매되는걸 173.000원에 구매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호갱같다.

Pre Rola Celestion G12M Greenback 을 제대로 복각했다는 평가를 듣는 스피커이다.

사운드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웨이브커스텀 Wavcustom 방문기 Part.1


다녀온지는 좀 되었지만 포스팅 일정이 좀 늦어져서 이제야 업로드 한다.
저번 7월 10일에 새로 리모델링한 강릉의 'Club RUSH' 이후 짤막하게 웨이브커스텀 공방을 들렀다 왔다. (강릉... 그리고 Club RUSH)
웨이브커스텀 앰프를 처음 만나기도 한 곳이다.

웨이브커스텀 사무실과 공방은 강릉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해시에 위치해 있다.
군생활 익숙한 풍경들이... 이런건 좀체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는다 ㅎㅎㅎㅎㅎㅎ

사진은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댄 나를 대신해 하원양이 대신 촬영해주었다.


천곡동에 위치한 웨이브커스텀 사무실 내부이다. 상가건물의 제일 윗층을 쓰고 있었다.
복도를 따라 공간이 나뉘어 있는 형태였다.
이곳은 각종 촬영과 음악작업이 이뤄지는 스튜디오 내부 사진.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왼편에는 개발때 엄청 분해 되어봤을 법한 여러 앰프들이 있었다.
빨간 캐비넷 위에 있는 Bogner 212 도 보이고...

정면에 선반에는 대표님의 스톰박스가 진열되어 있다.
일단 황윤창 대표님이 빌더이기 이전에 기타리스트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하리라.

복도쪽에도 여러 부품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아무래도 핵심 부품인 파워트랜스와 아웃풋트랜스 등이 보관되어 있는 탓일 것이다.
부피가 크기도 하고.


기판작업이 이루어지는 곳. 선별된 부품들이 종류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회로에 삽입되는 각종 저항, 콘덴서 등등이 보인다. WIMA 콘덴서가 유독 눈에 띈다 ㅎㅎㅎ
부품들의 수준이 하나같이 장난이 아니었다. 정말로 진지하게 이렇게 만들고 그 가격에 이윤이 남기는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조심스럽게 대표님에게 여쭤보니, 제작을 결심하셨을때 한번에 대량구매를 해두어서 가능한 가격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모든 빌더분들이나 리페어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저렇게 다 부품을 정리해 놓는다고 하시는데 나는 못할거 같다...
납땜작업이 이루어지는 데스크이다... 만 눈은 이미 앰프에 ㅎㅎㅎ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데스크에는 배선용 와이어들이 세팅되어 있다.

이 모든걸 황윤창 대표님 한분이 한땀 한땀 직접 제작을 하고 계셨다.
회로부터 케비넷, 레자작업까지... 역시 장인정신...
내심 정말 존경심이 들 정도였다.

우측 선반에는 이미 제작된 앰프들, 그리고 현재 개발중인 프로토타입의 앰프들을 볼 수 있었다. 하드와이어링으로 작업한 앰프도 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 앰프들의 소리를 들어보진 못했다.

올드스쿨의 기본 서킷을 가지고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 보시는 듯 했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앰프는 올드스쿨 버전 1.1 정도라고 하셨다.
레조넌스 노브 추가, Cold Bias로 세팅되어 있던 파워관의 바이어스를 Hot으로 세팅해달라고 부탁드렸었고 현재 그렇게 사용중이다.
이게 대표님도 맘에 드셨던지 현재 나오는 올드스쿨에는 모두 레조넌스 노브와 다소 핫한 바이어스로 세팅되어 출고 되고 있다고 한다.
V 1.2가 아마도 올드스쿨 헤드 영상 촬영할 당시의 앰프였던 걸로 기억한다.
파워 트랜스의 사양이 다르고 소리가 조금더 부드럽다.

올드스쿨 100W도 볼 수 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이즈는 올드스쿨 특유의 컴팩트함은 저리가라 급의 사이즈다. 통상적인 Marshall JCM 시리즈의 사이즈와 동일한.
혹시나 해서 한번 만들어 보셨다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문의해보심이.

차기 Custom Shop 라인업으로 정류관 장착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신다.
Solid State 방식으로 정류가 이루어지는 앰프들은 안좋게 말하면 약간 차가운 느낌일 수도 있고 정류관을 이용해 정류하는 방식은 좀더 중, 고역대가 Compressed 된 보다 더 따뜻한 소리를 내어준다고 한다.
JTM45, Bassman의 사운드는 어찌보면 정류관의 영향도 무시 못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올드스쿨 MKII 50W 프로토타입도 볼 수 있었다.
EL34로 제작할 듯 하다는 이야기와 15W에 있었던 Low Gain 모드를 삭제하고 Fat Clean, Hi Gain 두 종류만 장착할지를 두고 고민 중이신듯 하다.

여담이지만, MKII 15W 앰프를 계속 사용하면서 느낀점이 올드스쿨의 Clean 채널이 굉장히 훌륭하다는 점이다.
올드스쿨 콤보 서킷이 그대로 사용된 이 부분의 브레이크업 되는 질감이 아주 좋다.
헤드 같은경우 게인스테이징이 억제 없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콤보 서킷은 의도적으로 억제해서 그런 드라이브감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었는데 브레이크업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Dirty Clean Sound에 아주 가공할 만한 소리를 들려준다.

브레이크업 세팅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딱 펜더와 마샬의 차이를 상상하시면 금방 이해라 되리라 생각한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목공작업, 도색, 레자작업, 케비넷 조립 등이 이루어지는 공방으로 이동하였다.

Part.2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Warehouse Guitar Speakers (WGS)' Loud Speakers

(현재 소유하고 있는 WGS Reaper 55Hz Loudspeaker. Green Beret나 Invader 50과 212로 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사운드가 굉장히 기대되는 스피커이다.)

저번에 기타 앰프에 들어가는 라우드스피커에 대해 포스팅했었다.
기타 사운드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하고, 기타와 페달, 앰프에 신경쓰는 만큼 스피커에도 신경쓰게 되면 비용대비 어마어마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파츠라는 생각이 든다. (Loud Speaker 라우드 스피커에 관하여)

스피커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British Sound'로 대표되는 Celestion이나 'American Sound'로 대변되는 Jensen 등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Jensen은 이태리 브랜드라고 하더라. 당시 Fender Blackface Amp들에 채택되어서 American Sound로의 명성이 굳어졌다.)
그밖에 Weber, EVL, Eminence 등등 명기라 칭해지는 몇몇 브랜드들도 있다.

최근(이라고 하긴 좀 되었지만)에는 위에 열거한 브랜드 이외에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신생 브랜드들이 출현 하고 있는듯 하다.
이번에 포스팅할 Warehouse Guitar Speakers(WGS)도 그런 신생 브랜드중 하나이다.

사실 이미 WGS는 Boutique Amp의 대명사인 Two-Rock의 Stock 모델로 채택되면서 이미 그 명성이 익히 알려진 스피커이다. ET-65가 스탁 모델로 채택되었다.

대놓고 셀레스천이나 젠센의 명기 스피커들을 타겟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사실 젠센이나 셀레스천은 스피커 시장에서 공룡과 같은 존재일텐데 퀄리티 하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롭다.

British Invasion 라인업이 셀레스천 쪽 라인업이다.
라인업 이름부터가 비틀즈를 시작으로 미국 음악시장에 폭풍과도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UK 셀레스천의 사운드를 표방하는 듯 하며, 자기들 기준에 맞게 약간의 튜닝이 가미된 것이 포인트이다.

Alnico Blue = Black & Blue (15W)
Alnico Gold = Blackhawk (50W)
Heritage G12-65 = ET-65 (65W)
Vintage 30 = Veteran 30, Retro 30 (60w)
G12M Greenback = Green Beret (25W)
G12H-30 = Reaper (30W)
Heritage G12H55hz = Reaper 55Hz (30W)
High Power Green Beret = Invader 50 (50W)
High Power Reaper = Reaper HP (50W)


대략 이 정도로 정리가 되는듯 하다.
엄밀히 얘기하면 Invader 50이나 Reaper HP는 '얘네는 그럼 Greenback의 고출력 버전이니깐 Creamback 아냐?'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보통 생각하기를 High Power Greenback = Creamback 으로 셀레스천에서도 밝히고 있고 많은 유저들도 그렇게 생각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둘은 뭔가 다른듯 하다. 단순히 와트수의 차이로 인한 사운드 차이라기보단 뭔가 좀 다른 느낌이다. 그린백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또다른 스피커인 느낌?
해외 포럼들을 들여다보니,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닌 듯 했다.

결론은 그린백과 크림백은 비슷하지만 뭔가 동일한 사운드의 스피커는 아니라는 점이다.

근데 WGS는 신기하게도 Green Beret 과 Invader 50, Reaper 와 Reaper HP의 사운드가 와트수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동일하다는 점이다.

아래 영상은 Green Beret VS Invader 50이다
다음은 Reaper VS Reaper HP 영상.


와트수 차이로 인한 Speaker Breakup의 차이를 배제해 놓고 봤을때 둘의 사운드가 거의 흡사하다.

사실 셀레스천의 많은 핵심 라인들이 Made In China 로 옮겨가면서 사운드가 변했다는 여론이 많이 형성되었고, 이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다.

셀레스천의 공식 입장은 'UK와 China 는 차이가 없습니다.' 인데 그렇다면 굳이 중, 고가의 라인업인 Heritage, Creamback, Alnico 들은 왜 굳이 Made in UK일까?
그리고 여러 앰프회사에 납품하는 스피커들은 브랜드마다 약간씩 튜닝이 된다고는 하지만 굳이 UK 버전을 납품받아 장착하는 이유가 설명이 안된다.

유튜브에 잠깐만 검색해봐도 Uk VS China 영상들이 많고 여지없이 사운드는 달랐다.
전반적인 느낌은 China 버젼이 좀더 거칠고 좀 털끼가 있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 느낌이다.
물론 이것도 역시 취향의 문제일 듯하다. China 버전을 분명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결론은, 셀레스천의 저 공식 입장은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 정도로 치부할수 있을 정도의 발언이라고 생각된다. 왜긴 왜야 어차피 사람들 좋아하는 그린백이나 빈티지30은 많이 팔아야하니깐 그냥 싸게싸게 만들려고 그러는거겠지 단가 줄이려고 중국으로 옮겼어요 라고 말도 못하고 ㅎㅎㅎ

이런 가운데 WGS와 같은 제대로된 스피커를 만들어 내겠다는 신생 브랜드들의 출현은 꽤나 반가운 소식이다.

아래 영상은 Vintage 30 UK VS China VS Veteran 30 영상이다.
톤프릭스(tfdshop.co.kr) 에서 제작한 영상인데, 그냥 딱 들어도 차이가 느껴진다. 진짜 잘 만든 영상 같다.
UK와 China 의 차이도 단번에 알 수 있고, Veteran 30이 꽤나 UK 사운드와 흡사하면서 좀 뭔가 과한 느낌의 중고역이 정리된 듯한 느낌이다.

WGS 스피커에 대해 알게 되고, 많은 정보들을 얻은 곳이 바로 이 톤프릭스 블로그이다.
http://tonefreaks.co.kr/220146445854 이곳에 워낙 비교 리뷰와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방문하길 추천한다.

WGS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중요한,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
UK 셀레스천은 신품 구매하려면 20만원 이상의 가격이다. 근데 WGS는 더 저렴하면서 뭔가 더 좋게 튜닝된 사운드를 내어주니 상당히 맘에 들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부분은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엇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셀레스천이나 젠센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아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나는, 앞으론 셀레스천에는 관심을 갖지 않을 듯 싶다 ^^;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공감 Mixing, 그리고 Wavcustom Interview&Review

오랜만에 포스팅 하는것 같다.
개인적인 일도 좀 있었고, 무엇보다 천성이 게을러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레슨과 개인 연습, 고양이와 놀아주기 등등으로 시간을 보내니 하루가 순식간에 흘러간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갑작스럽게 자동차가 생겼다.
그야말로 엄청난 기동성이 생겼다. 삶의 질이 달라질 정도로.
차에 대한 포스팅은 조만간에. (진짜 언제 할지 모르겠다 차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

6월 14일경 진행된 '스페이스 공감' 믹싱을 다녀왔다. (20170529 김창완밴드)
10시 스케줄이어서 9시 쫌 안되게 출발했는데 역시 지옥의 강변북로^^

여튼 우여곡절 끝에 믹싱 룸 도착!


저번보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잘 나왔다. 디테일한 사운드 밸런스만 잡으니 따로 손 댈 것이 없을 정도였다. 아주 기분이 좋았다.

'굿바이 매봉' 김창완밴드 편은 6월 22일 목요일 밤 12:30분에 하니 꼭 본방 사수 해주십사 ^^


점심으로 안동국수를 먹고 다음 스케줄 까지 시간이 약간 떠서 커피를 시켜놓고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공감 믹싱 뿐 아니라, 저번부터 일정을 세워놓았던 'Wavcustom Oldschool Head' 인터뷰&리뷰 영상을 쵤영하기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믹싱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났다는것.

촬영 스케줄은 오후 3시였는데 믹싱이 11시도 안되서 끝나서 밥먹고 커피마셔도 당최 시간이 애매하게 뜨는 것이었다.
심지어 촬영 장소도 EBS 사옥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여튼 차를 세워두고 스튜디오에 악기들을 내려놓고 잠시 커피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던 중 웨이브커스텀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다.

오프라인 상에선 처음 뵈는지라 나름 좀 긴장을 ^^;;

이날 촬영 장소는 도곡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제이에스 웍스' 라는 곳이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
스튜디오 대표님께서도 기타 플레이어시고 기타 사운드에 상당히 조예가 깊다고 전해 들었다.
영상 촬영하면서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해 웨이브커스텀 황윤창 대표님께 요청한 사진들 ㅎㅎㅎ



이런 느낌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앰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일문일답 형태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선호하는 사운드, 페달보드 소개 등등 촬영을 해봤다.


(사진을 진짜 너무 잘 찍으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 촬영해보는 인터뷰 영상이라 티는 안냈지만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다 ^^;
물론 김창완밴드에서의 방송 촬영이나 인터뷰 등은 몇번 해봤지만 순전히 나 혼자서는 처음인지라 말도 횡설수설... 카메라도 어딜 봐야할지 모르겠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것만 같은 인터뷰였다..... ㅠㅠ

그리고 아래는 그 결과물.

영상 #1. 앰프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과 개인적인 생각들을 담은 인터뷰이다.
영상 #2. 본격 페달보드 자랑질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사운드 대로 레코딩 되었고 영상도 잘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살만 빼면 될거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쓰면 쓸수록 더욱더 맘에 드는 앰프이다. 7월중에 212 Cabinet을 제작하기 위해 공방을 방문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가성비를 떠나서, 그냥 좋다. 다크한 느낌이 있는데 호불호의 문제일듯 하다.
일단 두께감이 있는 사운드가 참 마음에 든다.

처음 진행하는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며 긴장을 푸는데 도와주신 황윤창 대표님과, 너무나도 좋은 사운드로 레코딩을 해주신 제이에스웍스 대표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2017년 5월 21일 일요일

Eminence Legend V12 Loudspeaker

저번에 기타 앰프에 사용되는 Loud Speaker에 대해 포스팅 했었다.
https://moogfuzz.blogspot.com/2017/05/loud-speaker.html

이번에는 웨이브커스텀의 Stock 스피커인 Eminence Legend V12 스피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현재 WC112 Cabinet에 달린 스피커는 V128인데 뒤에 숫자는 옴수라고 보면 된다.
다시말해, V128은 Legend V12 8옴짜리 스피커라는 이야기.
120W이며, 

이렇게 생겼다.
아래는 스피커의 Spec과 Frequency Response이다
봐도 모르겠다...


다음은 Celestion G12M Greenback의 Frequency Response

다음은 Celestion Vintage 30의 Frequency Response
다음은 V12와 유사하다고 느꼈던Celestion Classic Lead의 Frequency Response 자세히 보니 좀 다르네.

솔직히 그래프 올려놓고 보는데도 가독성도 떨어지고 (눈아프다) 하지만 대략적인 파악을 하는데는 그래도 쥐꼬리만하게나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그냥 동영상으로 대신하도록 하는걸로 ㅎㅎㅎ



Vintage 30에 비교하자면 어떻게보면 밋밋한 음색일 수도 있고 어떻게보면 Hi-Fi한 느낌일 수도 있겠다.
좀 약간 까칠한? 중고역대를 갖고있는 Vin30에 비해 그 부분이 좀 들어가고 초고역대가 좀더 두드러진 느낌이다.
저음은 둘다 비슷한데 V12쪽이 조금 저음이 더 있는 것처럼 들린다.

그래도 좀 비슷한 느낌은 역시 Classic Lead 인듯 하다.
v12가 저음이 더 많고 고역, 초고역대가 좀 다듬어진 느낌?
(Vintage 30 VS Classic lead)

전반적으로 SPL(Speaker Pressure Level)이 높다. 
Sensitivity가 100.9dB 인것만 봐도 꽤나 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수 있고 실제로도 좀체 스피커 브레이크업이 걸리질 않는다.
빈티지한 음색과는 아주 약간 거리가 있는 듯 하다.

딱히 특정 주파수가 두드러지지 않은, 그렇다고 어딘가 Scoop된 느낌도 아닌 말 그대로 Flat한 느낌?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깔끔한 사운드에 강점을 보일 수 있을것 같다.
Rock/Pop 이라던지... Landau Trio 틱한 사운드 질감도 내어 준다.
6~70's British Marshall Sound로 대표되는 Greenback이나 80's Metal Sound로 대변되는 Vintage30 등은 자기들만의 강조된 주파수 대역으로 인해 고유한 음색이 있는 것에 비해 V12는 특정 Era에 속하지 않는 느낌이다.
LA Session Sound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AlNiCo는 아예 재료의 차이로 인해 다른 음색을 들려준다.)

실제로 연주를 해보아도(물론 Cabinet Size와 Enclosure는 고려해야한다.) 특정 음역대가 두드러진다는 느낌은 받질 않았다.

이 사운드 특성은 역시나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듯 하다.

해외 포럼을 들여다보니 의외로 프리부에서 높은 게인을 얻는 하이게인 사운드에 꽤나 괜찮다는 평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Marshall 1960A를 기준으로 Stock 스피커인 Celestion G12T-75의 사운드특성이 내 기준에선 약간 극단적인 Mid Scoop, 다소 많은듯한 저역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보단 좀더 알맹이 있는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건 앰프 탓도 큰것 같다. 웨이브커스텀 만세!)

Vintage 30 특유의 거슬릴수 있는 비음 느낌의 중고역이 조금 완화되었으면 하면서 하이파이한 스피커를 찾는다면 V12를 한번쯤 고려해 보는건 어떨까.

(근데 한국 정식 딜러가 있는진 모르겠다 ^^;)

2017년 5월 20일 토요일

Loud Speaker 라우드 스피커에 관하여

 (웨이브커스텀 케비넷에 장착된 Eminence Legend V12 8ohm Speaker.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굉장히 Flat한 스피커인듯 하다. Celestion Classic Lead나 G12-65의 파워업 버젼 같은 느낌이다. 어느 음역대가 두드러지거나 Cut 되지 않은 느낌이다. Marshall 1960A에 들어가는 G12T-75 등과는 아예 그 궤를 달리 하는 사운드이다.)

Loud Speaker. 기타 사운드에 있어서 최종 처리를 담당하는 실질적인 사운드를 출력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기타 사운드의 절반 가량이 이 라우드스피커에서 결정된다................ 라고 알고만 있었지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게 뭐 얼마나 중요하겠어? 페달이나 앰프 바꾸는거 만큼의 효과가 있나?' 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거 같았다. 앰프나 기타, 페달에 비해서.
앰프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케비넷은 그냥 오는거 쓰지 였었다. 막연히 캐비넷의 종류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진다 라는거만 좀 알고 있는 정도?
사람들이 스피커에 대해 포럼 등에 글이 올라올때 저게 그렇게나 중요한가? 그냥 소리만 나면 되지 않아? 였으니깐...

가끔씩 마샬 1960A 캐비넷 쓰다가 2061x + 2061cx 조합을 사용하는 때에는 '어 뭔가 소리가 많이 다른데?' 라고 막연히 느껴지는?
물론 앰프 차이도 크겠지만 근본적으로 텍스쳐가 좀 다른 그런 느낌이었다.
그린백, 알니코, 세라믹, 오픈백, 클로즈백 등등... 들어만 봤지 아는게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동영상을 보게 되니....


다음은 한 해외 유저의 비교 영상이다.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굉장하다.)


뭐 이건 거의... 다른 앰프 수준이었다. 뭐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 싶었는데 같은 기타+같은 앰프임에도 아예 다른 캐릭터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이었다.

한동안 진짜 스피커의 종류와 사운드 특성 검색해가며 살았던것 같다.
http://tonefreaks.co.kr/220146445854 이곳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The gear page나 하모니센트럴 등등 외국에 여러 포럼에서도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었다.

이쯤 되니... 내가 원하는 사운드에 근본적으로 접근하려면 그에 맞는 스피커 유닛을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결론에 도달하니... 마샬 JCM2000+1960A 의 소리가 왜 애매하게 들렸는지도 알 것 같았다.(저 앰프와 캐비넷이 후지단 얘기는 절대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엄청 좋아한다. 취향 차이일뿐)
(이번에 구입한 WGS Reaper 55hz. Celestion G12H Greanback 55hz 를 모티브로 제작된 스피커이다. 베이스콘으로 제작되어서 중저역 쪽에 공명이 강조되고 다크하다. 212에 조합해서 장착 예정 점점 일을 거대하게 벌이고있다 욕심이 과하다...)

스피커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알니코와 세라믹의 사운드 차이, 브랜드와 모델별로 천차만별인 사운드를 접하게 되니 그동안 명 기타리스트, 명반에서 들었던 기타 사운드의 상당한 질감이 스피커로부터 비롯되었구나 싶었다.

유튜브에서 모델별로 들어보니 EQ특성도 제각각이고 시대를 대표했던 앰프에 쓰였던 스피커들을 보니 그때 당시에 들려주던 사운드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스피커가 이정도로 미치는 영향이 거대했구나 싶었다.

WGS Reaper 55hz는 당장에 들어보지는 못하겠지만 궁금하다. 그리고 차후 구입할 WGS Green Beret의 사운드도 너무 기대된다.

스피커 리뷰? 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히 소개 정도라도 포스팅 해아겠다.
생각보다 너무 흥미로운 부분을 알게 된것 같다 ㅎㅎㅎ

2017년 5월 8일 월요일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헤드 Wavcustom Oldschool Head 50W Review (Part.2)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럴땐 밖에 나가는건 잠시 미뤄두고 곡 쓰고 기타 치며 노는게 최고 인것 같다^^

저번 시간에 이어서... 웨이브커스텀의 Flagship Model인 올드스쿨 헤드의 두번째 리뷰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Part.1의 리뷰는 -> https://moogfuzz.blogspot.kr/2017/04/wavcustom-oldschool-head-50w-review.html




(주변이 너저분한건 그냥 넘어가 주시길^^;;)

테스트에는 먼저 89년산 Fender 62 Reissue 가 사용되었으며 (연희동에 위치한 브릴리언톤 인스트루먼츠 에서 배선, 캐패시터를 최근에 교체하였다. 이 부분도 차후 리뷰 예정이다.) 페달보드와의 조합 테스트에는 사진과 같이 요새 사용하고 있는 페달보드 중 HSW Angel Dust, Blue Gibeon 을 제외한 나머지 페달이 사용되었다. 추가로 브릴리언톤에서 개발중인 Brilliantone Fuzz Prototype 도 사용되었다. 역시 차후 리뷰 예정.

페달보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 https://moogfuzz.blogspot.kr/2017/03/blog-post.html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평소 거의(단 한번도 라고 해도 좋을듯 싶다 ㅎㅎㅎㅎㅎ) 찍지 않던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아이폰7 자체녹음이라 음질이 좋지 못한점은 양해를 ^^;;
제대로 마이킹을 하고 촬영, 녹음하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사실 바지 자랑하고픈 마음이 더 컸다.

아쉽게도, 파워앰프 브레이크업 사운드는 촬영하지 못했다. 자체 녹음이어서 녹음되는 소리 에 과도한 Compression이 우려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50W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한 10초? 정도 테스트하고 '아 이 사운드는 따로 합주실 빌려서 찍던가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주 할아버지께 쌍욕먹고 쫒겨나고 싶지 않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먼저, Super Clean Sound 샘플부터. 기타와 올드스쿨만으로 연주하였다.(아 이거 동영상 크기조절 안되나...)



다음은 세팅을 약간 변경하여 Woody Fat Sound 샘플. 게인 노브 Max 이다. 역시 기타와 올드스쿨만의 조합이며, 톤 노브로 전체 엣지를 컨트롤 하였다.



다음엔 페달보드를 연결하여 연주해 보았다. 얼마나 페달보드 플랫폼의 특화 되어 있는지에 포인트를 두고 시청하시면 좋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브릴리언톤 인스트루먼츠의 Prototype Fuzz와의 사운드샘플이다.



위 4개의 영상에 이 앰프의 모든 특성과 사운드를 담아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워낙 급하게 찍기도 했고, 요새 거주하고있는 동네애 중대형 오피스텔들이 파워풀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공사 소리가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원활한 촬영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올드스쿨을 받고 한달 조금 넘게 테스트해본 바로는, 상당히 심지 있는 Fat 하고 펀치감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라는 점이었다.
'페달보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앰프' 라는 마케팅 문구에 걸맞게 세추레이션도 딱 Dirty Clean 정도까지만 올라가는 느낌이고, 적어도 내가 사용하고 있는 페달들과는 아주아주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쏘지 않고 부드럽다. Treble 노브를 올림으로서 증가하는 고역대도 쏜다는 느낌보다 '오 뭔가 윤곽이 더 단단해지는걸?' 이란 느낌이다. Presence 노브와 적절히 조합하여서 꽤나 스파클링한 클린 사운드도 연출이 가능하다. 
미드레인지가 아주 단단하다. 건조한 느낌보단 약간 텐션이 느껴지는 탱탱함? 이라고 표현 해야할듯 싶다. Mid Scoop 사운드는 확실히 아니다. 과하지도 않다. EQ와 Gain 노브를 잘 조정함으로써 어느정도 브레이크업 앰프와 비슷한 느낌의 질감도 연출 가능하다.

무엇보다, 빈티지하다. 이런 사운드 특징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앰프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싶다. 페달보드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대개 클린에서 아주 약간의 크런치 정도까지의 앰프) 타 브랜드의 앰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사실 여러 브랜드의 앰프들은 퀄리티의 문제보단 지향하는 사운드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페달보드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부띠끄의 대명사 Matchless HC-30 (가격은 거의 5배 이상 차이 날듯 싶다 ^^;;) 은 Vox 틱한 샤베트 같은 질감과 특유의 Scoop Mid 사운드가 매력이라면 올드스쿨은 그거와는 정 반대의 소리이다. 라운드하고, 전반적으로 선이 굵다.

수준 이하의 앰프라면 취향 이전에 고민할 가치가 없겠지만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여타 이름있는 유명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와 색깔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가격이 참 착하다. 이 가격에 이정도의 앰프를 사용할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어드벤티지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 연주하는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함이 좋을듯 싶다.

특히 퍼즈와의 궁합을 생각한다면 빈티지 Plexi 마샬이나 펜더 앰프들을 브레이크업 해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거의 이 가격대에서는 대안이 없어 보일 정도이다.


미루고 미뤄왔던 웨이브커스텀의 올드스쿨 헤드 리뷰를 마치려 한다. 연주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다. 앞으로 레코딩이나 공연때도 활발하게 사용할 듯 싶다.
좋은 앰프를 접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차후에 나올 신모델들도 너무 기대가 되는 그런 브랜드인것 같다.

2017년 5월 1일 월요일

20170430 김창완밴드


오랜만에 하는 김창완밴드 공연이었다. (리더님께서 촬영스케줄이 빡빡하신듯 하다.)
페스티벌은 더더욱 오랜만이고. 여러분 군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아침 8시에 용산역에서 모여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날 4시엔가? 자고... 일어나서 급하게 뭐 좀 주워먹고 나와서 목포행 KTX에 몸을 싣고 곧바로 곯아떨어졌다.

열두시 조금 안되서 도착한 목포역. 목포는 처음이었는데 그냥 엄청 정감가는 그런 동네였다. 
도시긴 한데 뭔가 조금 느슨하게 흘러가는 그런 느낌?

미리 픽업 나와주신 주최측 스텝께서 개인 악기들을 스타렉스에 싣고 바로 탑승. 영암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렸던거 같다.

영암 국제 자동차경기장까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던것 같은데, 지나는 길에 목포신항을 지나게 되었다. 너무나도 거대한 중국 바지선 바로 앞에 인양된 세월호가 뉘어 있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추웠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뭉클하고 복잡한 심정이 내 안에서 휘몰아쳤다. 휴일이기도 했고, 방문객의 행렬이 줄을 이어 있었다.


30여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공연장. 무대 뒤 대기실 풍경은 대략 이런 느낌이었다.
리허설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스텝진이 마련해주신 대기 장소에서 한껏 휴식을 취하고 나오니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사진찍기 연습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게 변하지는 않지만 항상 메인으로 쓰는 Fender 62 Reissue , Moollon T-Classic. (공연 세팅중 찍은거라 뭔가 절박함이 느껴진다...)

웨이브커스텀의 Oldschool Head를 가지고 가고 싶었으나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해야했던 상황상 가지고 가질 못했다. 너무 아쉽다. 그리하여...
프리사운드에서 준비해주신 Marshall 2061x + 1982AJH 4x12

개인적으로 Fender Deluxe Reverb 와 더불어 좋아하는 앰프중 하나이다.
Class A 타입 특유의 시원한 샤베트 같은 미드레인지 질감이 너무나 훌륭하다. 가끔은 너무 되바라진 소리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쫀득한 느낌 말고 더 튀어나가지 못해 안달인 그런 느낌이 너무 좋다. 굉장히 타이트하다. 펜더 앰프와는 다른 느낌의 Agressive함이 마샬의 매력인것 같다.
예전에는 패치케이블로 양쪽 채널을 점프시켜 사용했는데 이제는 점프없이 내어주는 사운드 질감이 뭔가 더 좋은거 같았다.

전용 캐비넷으로 2061cx 가 있는데 사정상 대신 사용하게된 1982AJH. 핸드릭스 한정판 모델인 JH100을 위해서 개발된 Celestion G12C 25w Greenback이 장착되어 있다... 만 듣기엔 2061x엔 전용 케비넷에 장착된 G12H30 Greenback 이 더 어울리는거 같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G12C는 조금 덜 라우드한 Vintage 30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까슬까슬한 느낌이랄까.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노이즈 없이 소리가 나와주는것에 감사한 개판 세팅의 페달보드이다.
메인 퍼즈로 쓰기 시작한 Moollon Sol Fuzz는 역시 크랭크업 마샬과 만나니 내면의 흉폭함을 가감없이 들려주었다. 대만족.

앰프 사운드에 보다 More Gain, 더 FAT한 질감을 내어주기 위해 종종 밟아주고 있는 Moollon Distortion. 일종의 화장을 시켜주는 개념인데 신부화장, 쁘띠화장 이딴거 말고 군인들이 덕지덕지 위장크림 바르는 느낌이다. 아 써놓고도 너무 적절한 표현이라 스스로 감탄하고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우두두다다' 에서 메인 퍼즈로 사용하는 HSW Angel Dust. 세팅에따라 로우파이한 사운드도 나오고 Fuzz Factory의 그것과도 같은 두터우면서 모던한 사운드, 뜬금없이 옥타퍼즈 세팅도 가능한 그런 매력적인 페달이다. Fuzz Factory 특유의 발진음을 굉장히 싫어하는 연주자들도 있는데 취향 차이인것 같다. 통상적인 고정관념을 깨고(노브에 표기된 Level 이라던가 Gate라던가 이런거 무시하고)  5개의 노브를 조합하면서 들려주는 사운드에 매번 놀라게 된다. '뭐야 이런 소리도 나와?' 하면서.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DS-2 Japan. 새로운 퍼즈 페달을 구매할 때마다 방출을 매번 고민하면서도 대체 불가능한 특유의 음색 때문에 계속 사용하게 된다. 역으로 그렇게 구매한 퍼즈들을 방출하게 만드는 원흉 ㅎㅎㅎㅎㅎㅎㅎㅎ
'중2' 에선 기타 솔로 부분에서 CE-2와 조합하여 연주한다. Frusciante 사랑해요♡


이미정 팀장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무대 카메라 감독님이 알아서 손만 찍어서 자체 필터링 해주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관객들의 반응도 너무 재밌었고, 즐거워하는 관객들을 보니 덩달아 신이 나는 공연이었다.
사운드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즐겁게 연주 할수 있었던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목포역 근처 산낙지집에서 탕탕이+낙지비빔밥+소맥 으로 마무리했다. 역시 국내산은 달랐다 ㅎㅎㅎㅎ 유난히 달달한 소맥이었다.

용산행 KTX를 타고 서울 도착하니 시간은 밤 12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피곤하지만 기분 좋았던 일과를 뒤로 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뻗었다.

뻗기전에 하원양과 치킨 먹은건 함정...........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헤드 Wavcustom Oldschool Head 50W Review (Part.1)

우연한 기회에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아... 군생활의 기억들이 떠오르려 한다...웨이브커스텀(Wavcustom) 의 Flagship 모델중 하나인 'Oldschool Head(Reverb)' 를 협찬받게 되었다.

이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었던, 강릉 클럽 RUSH에 있던 이 앰프를 테스트 해보고 굉장히 좋다고 언급을 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잊지 않고 웨이브커스텀 대표님께 그 말씀을 전해주신 모양이었다. 해당 포스팅은 -> 여기로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앰프 도착! 박스 내부에 스티로폼 각재?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걸로 견고하게 고정되 있어서 파손의 염려는 없었다. iMac 샀을때도 그렇게 포장 되있었는데 생각보다 튼튼한 방식인가보다.
협소한 국내 앰프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Made In Korea를 고수하신다고 하신다.



개봉 후 모습. 아담한듯 하면서 나름 사이즈가 있다. 사진보단 실물이 더 나은 모습이다. 외형만 봤을땐 약간 Orange Head Amp와 흡사한 면도 있다.
캐비넷은 WC112라는 모델로 12인치 Eminence Legend V128 Speaker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Class AB Push/Pull 앰프(Fender, Marshall)의 설계를 따르고 있으며 50W 사양이다. 
처음 받아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직관적인 노브들만 있다. Master Volume 스타일의 앰프이며 Gain 노브로 프리부의 세츄레이션을, 볼륨노브가 마스터볼륨의 역할을 한다. 나머지 노브들은 익히 알고 있는 그것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시리얼 넘버에 깨알같이 MoogFuzz ㅎㅎ. 대표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진공관은 프리관 12ax7 2발, 파워관 6L6GC 2발 Electro-Harmonix 제품이다. 뭔가 대강 사운드가 예상되지 않는가?

스피커 옴수에 맞게 아웃풋을 선택 연결할수 있게 4, 8, 16옴 아웃풋이 마련되어 있고 FX Loop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주 깔끔하다. FX Loop는 또다른 앰프 라인업인 'Kelly' 에만 장착되어 나온다고 한다. 또한 Resonance도 켈리 에서만 지원한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FX Loop 단자가 없다는 사실은 그만큼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추가 회로가 없다는 말과 같으므로 특별히 사용하지 않는 이상 사운드에 미미하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WET/DRY/WET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FX Loop는 나에겐 필요가 없다. 오로지 Speaker Out만 있으면 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앰프 상단에 Accutronics Spring Reverb Tank가 장착되어 있다. 펜더 트윈 리버브 계열의 앰프들은 리버브 증폭단에 12AT7 진공관이 따로 장착이 된다. 그래서 리버브 사운드 자체가 Warm 한 느낌이 들고 리버브를 사용하지 않아도 앰프 사운드 자체에 영향을(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미친다.
올드스쿨의 리버브는 펜더의 스프링 리버브와는 약간 다른 따뜻한 느낌은 조금 덜할 수 있지만 대신 약간 Plate느낌도 나는 그런 시원한 느낌의 리버브 사운드이다.

진공관 앰프 사운드에서 Output Transformer가 차지하는 비중은 두말하면 입아픈 사실일 것이다. 물론 설계나 서킷 자체에서 오는 사운드 차이나 진공관 종류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반 이상이 아웃풋 트랜스포머의 퀄리티,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올드스쿨에는 미국 Magnetic Components사의 기타 앰프용 트랜스포머 라인업인 Classictone의 40-18092 트랜스포머가 장착되어 있다. 궁금하여 Classictone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Fender Bassman, Hot Rod Deville, Super Reverb등의 업그레이드용 트랜스포머로 사용되는 제품인 모양이다. 후술하겠지만 Super Reverb 류의 앰프에서 들려주는 'Super Clean Sound'와 Bassman 에서 들려주는 'Dirty Fat Sound' 에 근접해 있단 느낌이 든다.

Power Transformer는 대표님의 말을 빌리자면 국내 기술이 세계구급 이라고 하신다. 웨이브커스텀에서 진공관 앰프 사양으로 커스터마이징한 핸드메이드 파워 트랜스포머라고 한다.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앰프 서킷에 사용된 부품들을 보아도 그렇고 퀄리티에 한치에 타협이 없는 그런 모습을 엿보았다.


 (또 깨알같은 S/N MoogFuzz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진(기타 케비넷은 거의가 자작나무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WC112 케비넷은 상술했던 Eminence의 Legend V128 Speaker가 장착되어 있다. 120W 8옴 스피커이며 사운드 성향은 음 뭐랄까...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은 Flat 함이 특징이랄까. 좋게 말하면 플랫한 특성, 나쁘게 말하면 색깔이 없는 느낌이다. 스피커의 성향보단 앰프 본연의 성향을 표현해주는데 특화 되있는 스피커 인것 같다. 빌더님 께서도 그래서 선택 하신거 같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피커인 GreenBack이나 Creamback 류의 스피커로 교체를 고려 중이다.

사운드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Woody' 하다고 표현 할 수 있을것 같다.
모던한 사운드는 아니다. 빈티지하다. 게인 노브를 올림으로써 일어나는 질감 자체가 모던한 세츄레이션 이라기보단 펜더 앰프나 빈티지 사양의 마샬과 비슷한 구석의 질감이다. 싱글 코일 기타에선 게인 노브를 끝까지 올려도 약간의 크런치 정도 까지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든다. 질감이 좋다.

굳이 표현하자면 펜더 쪽에 조금 더 근접해 있는 느낌이다. 트랜스포머 사양이나 파워 진공관도 그렇고. 타이트한 느낌보다는 전반적으로 굵직한 덩어리감이 느껴지고 라운드하다. 피킹 뉘앙스에 대한 반응도 아주 훌륭하다. 다이내믹이 살아있다.

이퀄라이저의 작동방식도 독립적인듯 하면서 유기적이다. 트레블이 쏘지 않고 딱 적당히 움직인다. 미들 노브는 사실상 어디다 갔다놔도 'Sweet Spot'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Gain 7~8, Treble 4.5, Bass 8~10, Mid 7~8, Presence 6~7 정도의 사운드를 세팅해놓고 연주하는데(베이스를 좀 올리는걸 좋아한다.) 볼륨노브, 톤노브와 피킹 터치에 따른 그 뉘앙스 변화를 즐기는데 정말 너무 좋다. 딱 좋아하는 'Woody Fat Sound' 이다.

Super Clean 사운드도 훌륭한데 트레블 노브가 Md-High 대역을 컨트롤 하는듯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트레블과 프레즌스 노브를 잘 조정하고 게인 노브로 약간의 세츄레이션을 주면 나오는 그 수퍼클린 사운드가 탱탱하고 좋다. 정말 라운드하면서 덩어리감이 느껴진다. 중역대의 심지가 확실히 느껴진다.

극단적인 이퀄라이저 세팅으로 베이스 미드 max 트레블 프레즌스 0~1 게인 9~max로 연주해보면 먹먹한 느낌이라기보단 피킹 터치에 따라 굉장히 두툼한 사운드도 내어주어서 기분이 좋다. 요새 거의 이 앰프만 붙잡고 살아왔다.

이 모든게 기본적으로 프리앰프단에 설계된 게인부분이 굵고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마음에 든다.

리뷰가 길어질거 같아 Part.1 과 2로 나눠서 리뷰할 예정이다. 소유한 페달과의 조합, 그리고 본격적인 파워앰프 세츄레이션 사운드에 대한 테스트는 조만간 마저 포스팅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