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에 LIFE & TIME 의 보컬/기타리스트인 진실 님의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시연을 위해 동해에 위치한 웨이브커스텀 을 다녀왔다.
LIFE & TIME 은 진실(보컬/기타), 박선빈(베이스), 임상욱(드럼) 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이다.
베이스 치는 박선빈 님은 학교 동기이며, 현재 The KOXX 의 베이시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과거 라앤타의 본격적인 활동 이전에 곡들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던 본인으로서는 현재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이 반가울 따름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앤타의 음악을 살짝 엿보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영상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진실 님은 Telecaster 류를 즐겨 쓰며, 다양한 Fuzz와 Drive류를 베이스로 날렵하면서 거친 원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 사운드에는 단연 앰프가 중요하다 ㅎㅎㅎ
특히 특정 몇몇 브랜드의 모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이브, 퍼즈류 페달들은 앰프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페달은 양념이고, 결국엔 앰프의 퀄리티가 페달의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진실 님은 다양한 라이브 환경에서 일관되지 못한 컨디션의 앰프, 천편일률적인 F모사의 T-리버브라던가... M모사의 2000 이라던가... 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거론한 두 앰프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힘입어 끝없는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상당부분 원가를 절감했지만 그 원가절감을 사운드 퀄리티와 등가교환을 했다는게 상당한 문제인 듯 하다.
또한, 5~60년대 PA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도 아니고 요즘같은 소위 '빵빵한' 음향을 지원하는 시대에 85W, 100W 앰프는 볼륨을 3~4 이상 올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진공관 앰프는 적어도 볼륨이 5 이상은 올라가야 제 소리가 나는데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던 와중에 나에게 웨이브커스텀 앰프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테스트 해보고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아 바로 라이브에서의 사용을 결정하게 된다.
황윤창 대표님도 라앤타의 음악, 그리고 진실님의 사운드를 듣고 흔쾌히 협찬을 수락, 바로 같이 동해로 향하게 되었다.
사진은 OLDSCHOOL 35W Combo. 새로운 로고 명판이 눈에 띈다. 훨씬 깔끔해졌다.영상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진실 님은 Telecaster 류를 즐겨 쓰며, 다양한 Fuzz와 Drive류를 베이스로 날렵하면서 거친 원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 사운드에는 단연 앰프가 중요하다 ㅎㅎㅎ
특히 특정 몇몇 브랜드의 모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이브, 퍼즈류 페달들은 앰프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페달은 양념이고, 결국엔 앰프의 퀄리티가 페달의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진실 님은 다양한 라이브 환경에서 일관되지 못한 컨디션의 앰프, 천편일률적인 F모사의 T-리버브라던가... M모사의 2000 이라던가... 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거론한 두 앰프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힘입어 끝없는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상당부분 원가를 절감했지만 그 원가절감을 사운드 퀄리티와 등가교환을 했다는게 상당한 문제인 듯 하다.
또한, 5~60년대 PA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도 아니고 요즘같은 소위 '빵빵한' 음향을 지원하는 시대에 85W, 100W 앰프는 볼륨을 3~4 이상 올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진공관 앰프는 적어도 볼륨이 5 이상은 올라가야 제 소리가 나는데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던 와중에 나에게 웨이브커스텀 앰프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테스트 해보고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아 바로 라이브에서의 사용을 결정하게 된다.
황윤창 대표님도 라앤타의 음악, 그리고 진실님의 사운드를 듣고 흔쾌히 협찬을 수락, 바로 같이 동해로 향하게 되었다.
당초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지라 콤보로 결정을 하였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동성을 포기하고 좀 더 본인에게 맞는 사운드를 위해 헤드를 사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기로.
Vertical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게 고무발을 추가 장착하기 위해 같이 가지고 갔던 WC212 Cabinet이다. 역시 새로 바뀐 로고가 아름답다.^^
Vertical 형태로 세웠을시 좀더 저역대가 나오고 고역대가 좀 더 선명해지는 특징이 있었다.
물론 양쪽 스피커가 다르므로 WGS Reaper 55Hz가 밑으로 가게 고무발을 장착했다.
아 그리고 올드스쿨 헤드와 매칭시 비주얼은 아쉽게도 헤드가 아주 살짝(1센치 가량?) 크다 ㅎㅎㅎㅎㅎ 완벽을 추구하는 대표님께서 상당히 아쉬워 하셨다.
진실님의 Fender Custom Shop '58 Heavy Relic' 과 Pedalboard
다양한 Fuzz, Drive와 스타일리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각종 Filter, Modulation 들이 즐비하다.
그에 반해 공간계 쪽은 Boss DD-3와 Strymon Bluesky 가 전부이다.
드라이한 기타 사운드를 지향하는 진실 님에겐 어찌보면 당연한 세팅일 터.
역시 보다 더 특별한 사운드를 위한 EHX의 페달들이 눈에 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구리네 마네 말이 많지만 솔직히 이만한 페달 제조사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진실 님은 Moollon 의 엔도서 이기도 하다.
British Octah 다음에 연결된 것은 Moollon의 'Limited Edition' Treble Booster이다.
상당히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본격적인 사운드 테스트. 올드스쿨 콤보에는 진실 님의 요청에 의한 Celestion G12H-75 Creamback 이 장착되어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당초 콤보를 사용하기로 했었으나, 사운드 테스트 결과 헤드를 사용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콤보와 헤드의 설계 차이에서 오는 사운드의 차이 때문이었다.
사실 콤보 같은 경우 본인도 실제로 들어보는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내심 궁금했었는데 LA Sound Style 이나 아예 클리어한 Jazz Sound 등에 좀더 특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외로 요즘 나오는 'Modern' Drive Pedal 들과 상당히 잘 맞을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빈티지한 느낌보단 살짝 뭔가 청아한 느낌?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듯 하다.
콤보가 안좋다! 라기보다 좀더 'Clean' 한 성향이고 거친 질감보단 좀더 가녀리고 Crystal 틱한 클린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향이 약간 맞지 않다고 판단, 헤드를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콤보를 케비넷 삼아 헤드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시작한 순간, 현장에 있던 나와 대표님이 동시에 '이거네...' 하는 이야기를...ㅎㅎㅎㅎ
더불어서 Creamback 과 올드스쿨의 조합은 역시 훌륭했다. Greenback 의 혈통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들과의 궁합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듯 하다. WGS Green Beret 도 그랬고.
이렇게 웨이브커스텀을 다녀오고 이틀 후, 라앤타 단독공연에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
아쉽게도 공연을 보느라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듣기에도 확연히 기타 사운드가 건강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전의 사운드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가지 확실한건 진실 님이 추구하는 사운드에 웨이브커스텀 앰프가 상당 부분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다.
새로이 웨이브커스텀과 함께하게 된 진실 님과 LIFE & TIME 의 행보가 다시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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