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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5일 목요일

Brilliantone Fuzz Prototype 브릴리언톤 퍼즈 프로토타입


브릴리언톤 인스트루먼츠의 이천희 소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작당공작소' 의 글들을 봐서 익히 알고 있었던 'Brilliantone Fuzz'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사실 '브릴리언톤 방문기' 를 먼저 포스팅해야 순서가 맞지만 어쩌다 보니 퍼즈부터 포스팅 하게 되었다.
(견딜수가 있어야지 이런 특이한 페달을...)

작당공작소 포스팅에 의하면 일본 기타리스트인 'Moony'에게 의뢰받은 퍼즈를 제작해 주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역시 실리콘 퍼즈이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수급이 쉽기도 하고 게르마늄과는 다른 무언가 하이파이한 비음 때문에 많이 초이스 되는듯 하다.

Volume, Malfunc 딱 두 컨트롤만 존재한다. 퍼즈양은 아예 Max로 고정되어 있다.
볼륨은 그냥 10에 놓는게 제일 좋은것 같다.

Malfuncion 노브가 특이한데, 내가 느끼기엔 Fuzz Factory의 Comp와 Stab노브를 컨트롤할때의 효과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퍼즈팩토리 특유의 괴상한 발진은 나지 않고 뚝뚝 끊기는 소리나 게이트 듬뿍 걸린 그런 사운드 연출도 가능하다.
Bias + Stab 같은 느낌이랄까. 순전히 내 생각이다 ㅎㅎ

역시나... 비록 재탕이지만 영상 시청이 훨씬 좋을듯 하다.



다음은 Moollon Sol Fuzz(02:30) 영상이다. 비교해보시길.



테스트해보면 Sol Fuzz보다 좀더 맑은? 그런 느낌이 있다.
솔퍼즈가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기름진 느낌이라면 브릴리언톤 퍼즈는 그에 비해 좀더 맑고 Lo-Fi하다.
Fuzz Face를 기반으로 하는 솔퍼즈와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Malfuncion의 존재 때문에 차이가 두드러지는듯 하다.

특유의 비음도 좀더 두드러지고 개인적으로는 좀더 사이키델릭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매니악한 퍼즈이다. 상술했던 퍼즈팩토리와 약간의 비슷한 구석도 느껴진다.
좀 많이 사용하기 쉬운 퍼즈팩토리 같은?

Fuzz Face보단 Mosrite Fuzzrite 쪽에 좀더 근접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둘이 섞인 느낌도 들고.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그런지 몇몇 수정하셔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신다.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자면,
소장님께서 풋스위치 온오프때의 파핑 노이즈 제거 차원에서 트루 바이패스가 아닌 다른 방식의 바이패스를 차용하셨다고 하셨는데 바이패스 상태에서 볼륨노브에 움직임에 바이패스톤에 영향이 미치는것 같았다.
처음엔 몰랐는데, 계속 테스트 하다보니 발견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노브 갯수가 늘어나는건 바라지 않지만 비음? 이라고 표현해야하나 그 질감의 컨트롤이 가능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부분은 기타의 톤노브로 해결 가능한 부분인데 좀 많이 돌려야 음색의 차이를 만들어낼수 있는? 그런 느낌인지라 (딱히 톤노브 반응에 둔한거 같지는 않지만) 약간만 특유의 쏘는듯한 초고역대의 비음이 조금만 다듬어지면 어떨까 싶지만서도....

그냥 소리도 너무 좋다!! 그냥 쓰라면 쓸거 같다 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레어한 퍼즈를 만난것 같다.

최종 버젼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페달보드에 올라가 있을듯 하다.

2017년 5월 8일 월요일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헤드 Wavcustom Oldschool Head 50W Review (Part.2)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럴땐 밖에 나가는건 잠시 미뤄두고 곡 쓰고 기타 치며 노는게 최고 인것 같다^^

저번 시간에 이어서... 웨이브커스텀의 Flagship Model인 올드스쿨 헤드의 두번째 리뷰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Part.1의 리뷰는 -> https://moogfuzz.blogspot.kr/2017/04/wavcustom-oldschool-head-50w-review.html




(주변이 너저분한건 그냥 넘어가 주시길^^;;)

테스트에는 먼저 89년산 Fender 62 Reissue 가 사용되었으며 (연희동에 위치한 브릴리언톤 인스트루먼츠 에서 배선, 캐패시터를 최근에 교체하였다. 이 부분도 차후 리뷰 예정이다.) 페달보드와의 조합 테스트에는 사진과 같이 요새 사용하고 있는 페달보드 중 HSW Angel Dust, Blue Gibeon 을 제외한 나머지 페달이 사용되었다. 추가로 브릴리언톤에서 개발중인 Brilliantone Fuzz Prototype 도 사용되었다. 역시 차후 리뷰 예정.

페달보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 https://moogfuzz.blogspot.kr/2017/03/blog-post.html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평소 거의(단 한번도 라고 해도 좋을듯 싶다 ㅎㅎㅎㅎㅎ) 찍지 않던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아이폰7 자체녹음이라 음질이 좋지 못한점은 양해를 ^^;;
제대로 마이킹을 하고 촬영, 녹음하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사실 바지 자랑하고픈 마음이 더 컸다.

아쉽게도, 파워앰프 브레이크업 사운드는 촬영하지 못했다. 자체 녹음이어서 녹음되는 소리 에 과도한 Compression이 우려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50W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한 10초? 정도 테스트하고 '아 이 사운드는 따로 합주실 빌려서 찍던가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주 할아버지께 쌍욕먹고 쫒겨나고 싶지 않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먼저, Super Clean Sound 샘플부터. 기타와 올드스쿨만으로 연주하였다.(아 이거 동영상 크기조절 안되나...)



다음은 세팅을 약간 변경하여 Woody Fat Sound 샘플. 게인 노브 Max 이다. 역시 기타와 올드스쿨만의 조합이며, 톤 노브로 전체 엣지를 컨트롤 하였다.



다음엔 페달보드를 연결하여 연주해 보았다. 얼마나 페달보드 플랫폼의 특화 되어 있는지에 포인트를 두고 시청하시면 좋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브릴리언톤 인스트루먼츠의 Prototype Fuzz와의 사운드샘플이다.



위 4개의 영상에 이 앰프의 모든 특성과 사운드를 담아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워낙 급하게 찍기도 했고, 요새 거주하고있는 동네애 중대형 오피스텔들이 파워풀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공사 소리가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원활한 촬영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올드스쿨을 받고 한달 조금 넘게 테스트해본 바로는, 상당히 심지 있는 Fat 하고 펀치감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라는 점이었다.
'페달보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앰프' 라는 마케팅 문구에 걸맞게 세추레이션도 딱 Dirty Clean 정도까지만 올라가는 느낌이고, 적어도 내가 사용하고 있는 페달들과는 아주아주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쏘지 않고 부드럽다. Treble 노브를 올림으로서 증가하는 고역대도 쏜다는 느낌보다 '오 뭔가 윤곽이 더 단단해지는걸?' 이란 느낌이다. Presence 노브와 적절히 조합하여서 꽤나 스파클링한 클린 사운드도 연출이 가능하다. 
미드레인지가 아주 단단하다. 건조한 느낌보단 약간 텐션이 느껴지는 탱탱함? 이라고 표현 해야할듯 싶다. Mid Scoop 사운드는 확실히 아니다. 과하지도 않다. EQ와 Gain 노브를 잘 조정함으로써 어느정도 브레이크업 앰프와 비슷한 느낌의 질감도 연출 가능하다.

무엇보다, 빈티지하다. 이런 사운드 특징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앰프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싶다. 페달보드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대개 클린에서 아주 약간의 크런치 정도까지의 앰프) 타 브랜드의 앰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사실 여러 브랜드의 앰프들은 퀄리티의 문제보단 지향하는 사운드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페달보드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부띠끄의 대명사 Matchless HC-30 (가격은 거의 5배 이상 차이 날듯 싶다 ^^;;) 은 Vox 틱한 샤베트 같은 질감과 특유의 Scoop Mid 사운드가 매력이라면 올드스쿨은 그거와는 정 반대의 소리이다. 라운드하고, 전반적으로 선이 굵다.

수준 이하의 앰프라면 취향 이전에 고민할 가치가 없겠지만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여타 이름있는 유명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와 색깔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가격이 참 착하다. 이 가격에 이정도의 앰프를 사용할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어드벤티지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 연주하는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함이 좋을듯 싶다.

특히 퍼즈와의 궁합을 생각한다면 빈티지 Plexi 마샬이나 펜더 앰프들을 브레이크업 해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거의 이 가격대에서는 대안이 없어 보일 정도이다.


미루고 미뤄왔던 웨이브커스텀의 올드스쿨 헤드 리뷰를 마치려 한다. 연주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다. 앞으로 레코딩이나 공연때도 활발하게 사용할 듯 싶다.
좋은 앰프를 접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차후에 나올 신모델들도 너무 기대가 되는 그런 브랜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