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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일 금요일

Wavcustom Oldschool x LIFE & TIME

11월 22일에 LIFE & TIME 의 보컬/기타리스트인 진실 님의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시연을 위해 동해에 위치한 웨이브커스텀 을 다녀왔다.

LIFE & TIME 은 진실(보컬/기타), 박선빈(베이스), 임상욱(드럼) 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이다.
베이스 치는 박선빈 님은 학교 동기이며, 현재 The KOXX 의 베이시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과거 라앤타의 본격적인 활동 이전에 곡들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던 본인으로서는 현재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이 반가울 따름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앤타의 음악을 살짝 엿보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영상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진실 님은 Telecaster 류를 즐겨 쓰며, 다양한 FuzzDrive류를 베이스로 날렵하면서 거친 원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 사운드에는 단연 앰프가 중요하다 ㅎㅎㅎ
특히 특정 몇몇 브랜드의 모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이브, 퍼즈류 페달들은 앰프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페달은 양념이고, 결국엔 앰프의 퀄리티가 페달의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진실 님은 다양한 라이브 환경에서 일관되지 못한 컨디션의 앰프, 천편일률적인 F모사의 T-리버브라던가... M모사의 2000 이라던가... 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거론한 두 앰프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힘입어 끝없는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상당부분 원가를 절감했지만 그 원가절감을 사운드 퀄리티와 등가교환을 했다는게 상당한 문제인 듯 하다.
또한, 5~60년대 PA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도 아니고 요즘같은 소위 '빵빵한' 음향을 지원하는 시대에 85W, 100W 앰프는 볼륨을 3~4 이상 올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진공관 앰프는 적어도 볼륨이 5 이상은 올라가야 제 소리가 나는데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던 와중에 나에게 웨이브커스텀 앰프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테스트 해보고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아 바로 라이브에서의 사용을 결정하게 된다.

황윤창 대표님도 라앤타의 음악, 그리고 진실님의 사운드를 듣고 흔쾌히 협찬을 수락, 바로 같이 동해로 향하게 되었다.

사진은 OLDSCHOOL 35W Combo. 새로운 로고 명판이 눈에 띈다. 훨씬 깔끔해졌다.

당초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지라 콤보로 결정을 하였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동성을 포기하고 좀 더 본인에게 맞는 사운드를 위해 헤드를 사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기로.
Vertical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게 고무발을 추가 장착하기 위해 같이 가지고 갔던 WC212 Cabinet이다. 역시 새로 바뀐 로고가 아름답다.^^

Vertical 형태로 세웠을시 좀더 저역대가 나오고 고역대가 좀 더 선명해지는 특징이 있었다.
물론 양쪽 스피커가 다르므로 WGS Reaper 55Hz가 밑으로 가게 고무발을 장착했다.

아 그리고 올드스쿨 헤드와 매칭시 비주얼은 아쉽게도 헤드가 아주 살짝(1센치 가량?) 크다 ㅎㅎㅎㅎㅎ 완벽을 추구하는 대표님께서 상당히 아쉬워 하셨다.

진실님의 Fender Custom Shop '58 Heavy Relic'Pedalboard
다양한 Fuzz, Drive와 스타일리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각종 Filter, Modulation 들이 즐비하다.
그에 반해 공간계 쪽은 Boss DD-3Strymon Bluesky 가 전부이다.
드라이한 기타 사운드를 지향하는 진실 님에겐 어찌보면 당연한 세팅일 터.
역시 보다 더 특별한 사운드를 위한 EHX의 페달들이 눈에 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윗 단에 나열해있는 Boss 페달들을 보아하니 Boss에 대한 진실님의 애정이 남달라 보인다.^^
구리네 마네 말이 많지만 솔직히 이만한 페달 제조사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진실 님은 Moollon 의 엔도서 이기도 하다.
British Octah 다음에 연결된 것은 Moollon의 'Limited Edition' Treble Booster이다.
상당히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본격적인 사운드 테스트. 올드스쿨 콤보에는 진실 님의 요청에 의한 Celestion G12H-75 Creamback 이 장착되어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당초 콤보를 사용하기로 했었으나, 사운드 테스트 결과 헤드를 사용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콤보와 헤드의 설계 차이에서 오는 사운드의 차이 때문이었다.

사실 콤보 같은 경우 본인도 실제로 들어보는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내심 궁금했었는데 LA Sound Style 이나 아예 클리어한 Jazz Sound 등에 좀더 특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외로 요즘 나오는 'Modern' Drive Pedal 들과 상당히 잘 맞을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빈티지한 느낌보단 살짝 뭔가 청아한 느낌?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듯 하다.

콤보가 안좋다! 라기보다 좀더 'Clean' 한 성향이고 거친 질감보단 좀더 가녀리고 Crystal 틱한 클린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향이 약간 맞지 않다고 판단, 헤드를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콤보를 케비넷 삼아 헤드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시작한 순간, 현장에 있던 나와 대표님이 동시에 '이거네...' 하는 이야기를...ㅎㅎㅎㅎ
더불어서 Creamback 과 올드스쿨의 조합은 역시 훌륭했다. Greenback 의 혈통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들과의 궁합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듯 하다. WGS Green Beret 도 그랬고.

이렇게 웨이브커스텀을 다녀오고 이틀 후, 라앤타 단독공연에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
아쉽게도 공연을 보느라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듣기에도 확연히 기타 사운드가 건강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전의 사운드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가지 확실한건 진실 님이 추구하는 사운드에 웨이브커스텀 앰프가 상당 부분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다.

새로이 웨이브커스텀과 함께하게 된 진실 님과 LIFE & TIME 의 행보가 다시금 기대가 된다.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공감 Mixing, 그리고 Wavcustom Interview&Review

오랜만에 포스팅 하는것 같다.
개인적인 일도 좀 있었고, 무엇보다 천성이 게을러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레슨과 개인 연습, 고양이와 놀아주기 등등으로 시간을 보내니 하루가 순식간에 흘러간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갑작스럽게 자동차가 생겼다.
그야말로 엄청난 기동성이 생겼다. 삶의 질이 달라질 정도로.
차에 대한 포스팅은 조만간에. (진짜 언제 할지 모르겠다 차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

6월 14일경 진행된 '스페이스 공감' 믹싱을 다녀왔다. (20170529 김창완밴드)
10시 스케줄이어서 9시 쫌 안되게 출발했는데 역시 지옥의 강변북로^^

여튼 우여곡절 끝에 믹싱 룸 도착!


저번보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잘 나왔다. 디테일한 사운드 밸런스만 잡으니 따로 손 댈 것이 없을 정도였다. 아주 기분이 좋았다.

'굿바이 매봉' 김창완밴드 편은 6월 22일 목요일 밤 12:30분에 하니 꼭 본방 사수 해주십사 ^^


점심으로 안동국수를 먹고 다음 스케줄 까지 시간이 약간 떠서 커피를 시켜놓고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공감 믹싱 뿐 아니라, 저번부터 일정을 세워놓았던 'Wavcustom Oldschool Head' 인터뷰&리뷰 영상을 쵤영하기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믹싱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났다는것.

촬영 스케줄은 오후 3시였는데 믹싱이 11시도 안되서 끝나서 밥먹고 커피마셔도 당최 시간이 애매하게 뜨는 것이었다.
심지어 촬영 장소도 EBS 사옥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여튼 차를 세워두고 스튜디오에 악기들을 내려놓고 잠시 커피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던 중 웨이브커스텀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다.

오프라인 상에선 처음 뵈는지라 나름 좀 긴장을 ^^;;

이날 촬영 장소는 도곡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제이에스 웍스' 라는 곳이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
스튜디오 대표님께서도 기타 플레이어시고 기타 사운드에 상당히 조예가 깊다고 전해 들었다.
영상 촬영하면서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해 웨이브커스텀 황윤창 대표님께 요청한 사진들 ㅎㅎㅎ



이런 느낌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앰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일문일답 형태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선호하는 사운드, 페달보드 소개 등등 촬영을 해봤다.


(사진을 진짜 너무 잘 찍으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 촬영해보는 인터뷰 영상이라 티는 안냈지만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다 ^^;
물론 김창완밴드에서의 방송 촬영이나 인터뷰 등은 몇번 해봤지만 순전히 나 혼자서는 처음인지라 말도 횡설수설... 카메라도 어딜 봐야할지 모르겠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것만 같은 인터뷰였다..... ㅠㅠ

그리고 아래는 그 결과물.

영상 #1. 앰프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과 개인적인 생각들을 담은 인터뷰이다.
영상 #2. 본격 페달보드 자랑질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사운드 대로 레코딩 되었고 영상도 잘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살만 빼면 될거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쓰면 쓸수록 더욱더 맘에 드는 앰프이다. 7월중에 212 Cabinet을 제작하기 위해 공방을 방문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가성비를 떠나서, 그냥 좋다. 다크한 느낌이 있는데 호불호의 문제일듯 하다.
일단 두께감이 있는 사운드가 참 마음에 든다.

처음 진행하는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며 긴장을 푸는데 도와주신 황윤창 대표님과, 너무나도 좋은 사운드로 레코딩을 해주신 제이에스웍스 대표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2017년 5월 30일 화요일

20170529 김창완밴드

오랜만의 Space 공감 녹화를 다녀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일산에 위치한 EBS 신사옥으로 옮긴다고 한다.
그리하여 '굿바이 매봉' 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저 글귀를 찍고 싶었던건데 간식에 더 눈이 가는건 기분탓인가


대략 이런 분위기이다. 공감 공연장은 항상 느끼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번 녹화로 나는 4번째 공감 출연인데, 김창완밴드(산울림 포함)가 최다 출연이란다.
무려 스무번............................. 창완아저씨는 한 여섯?일곱번? 정도 나온줄 아셨단다...


대망의 첫 출격! Wavcustom Oldschool (EL34 Ver) + Marshall 2061CX(Celestion G12H-30) 조합이다.
본래 6L6 파워관을 장착하고 있는 앰프이지만 EL34 버젼도 운좋게 사용해볼 기회가 되어서 냉큼 들고 왔다. 아쉽게도 판매되는 모델은 아니다.

빌더님의 말에 의하면 'Bright가 덜한 Old Marshall Style' 이라고 하시는데 딱 적절한 표현 같다.
이전에 주로 사용해온 Marshall 2061X 보다 고역대가 덜 쏘면서 빈티지 사양의 그것 같은 사운드를 내어준다.

물론, Cabinet의 영향도 무시 할 순 없을 것이다. Greenback에서 약간의 Mid Scoop, 보다 강조된 Bass, Treble 성향을 들려주는 Celestion G12H-30의 매칭에서 올드스쿨은 꽤나 Chunky한 느낌을 들려주었다. 퍼지지 않고 직진성 있는 그런 까슬까슬한 느낌이었달까.

근 몇개월간 계속 연주하면서 느끼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앰프라고 생각한다.

사실 마샬 사운드의 절반가량은 거의 Celestion Greenback Sound가 아닐까 한다.

올드스쿨의 사운드가 궁금하시다면 본방 시청 하시길.^^


요즘 계속 사용해오고 있는 페달보드이다.

Guitar -> Brilliantone Fuzz Proto -> HSW Angel Dust -> Moollon Sol Fuzz -> EHX Micro POG -> Boss DS-2 Japan -> HSW Blue Gibeon -> Moollon SLO 201 -> Ibanez WH10 Wah -> Boss CE-2 -> EHX Superego -> Moollon Distortion -> Line6 M9 의 순서이다.

브릴리언톤 퍼즈는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아직 프로토타입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이패스 상태일때도 노이즈가 좀 있었다.
하나 걸리는 점이 있는데... 건전지를 깜빡하고 안갈았었다 ^^;;

아쉽게도 노이즈 때문에 본 녹화때 사용은 하지 않고 빼두었었다.
리허설때 들어본 소리는 아 정말 흉폭하다 내가 퍼즈다 이런 느낌...?


무대의 모습은 대략 이런 그림.

요즘 베이스를 연주하는 최원식 형께서 즐겨 사용하는 앰프가  Fender Super Bassman Amp 인데 저번 단공때도 그렇고 너무 살벌한 소리를 들려준다.
너무너무 풍부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두툼함... 정말 음악적인 사운드를 내어준다.

그래... 역시 펜더는 베이스맨을 다시 출시 했어야 했다. 기타도 좀 꽂아서 치게.

원식형의 연주력과 베이스맨이 만나니 진짜 매번 공연때 베이스 소리 들으면서 은혜 받는 기분이다.
사실 모든 분들의 연주에 항상 은혜를 받곤 한다. 워낙에 경륜이 풍부하신 분들이라 ㅎㅎ

본 녹화 직전에 매니저님께서 찍어주신 멤버 단체샷! 얼굴 부은거 봐라.

몇번 촬영을 하진 않았지만 공감은 항상 그렇다. 뭔가 집에 온 느낌이랄까. 공연장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소극장 규모의 공연장엔 단순히 소극장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

녹화가 끝나고 서래마을로 건너가 뒷풀이...
그 다음은 잘 생각이 안 난다 ^^;;;;;; 그냥 엄청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