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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Wavcustom WC212 CST 2×12 Cabinet with WGS Speaker

포스팅을 한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제작 후 동해에서 가져온지는 한달 좀 안된 것 같다.

웨이브커스텀 Wavcustom 방문기 Part.2 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바로 그 케비넷이다.
웨이브커스텀 제품 중 기대가 상당했던 물건 중 하나다.

Closed Back, 12인치 스피커 2방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2×12 케비넷이다.
엔클로저는 익히 알법한 C모 사나 S모 사의 것을 레퍼런스 삼아서 웨이브커스텀에서 사운드 튜닝을 거쳐 완성되었다.
전면 Port도 설치해 보고 했지만 너무 인위적인 저음 이라고 해야할까... 따로 노는듯한 저음이 나와서 탈락되었다고 한다.

Stock 모델에는 Celestion V30 + Eminence Legend V12나 V30 2개 옵션 중에 선택 가능한듯 하다.
내 케비넷에는 전에도 포스팅 한 바 있는 WGS의 Green Beret + Reaper 55Hz가 장착되어 있다.

올드스쿨과 함께. 사이즈는 대략 이정도이다. 212 치곤 크지 않다.
위로 살짝 높고 옆으로 살짝 줄어든 그런 느낌?

올드스쿨 Mk.2 15W와 WC112 케비넷과의 사이즈 비교.
WC112의 사이즈가 B모사의 Cube와 비슷하거나 살짝 크다는걸 감안하면 대략적인 사이즈 파악이 되리라 생각한다.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앞섰던 사운드... 부분에선 솔직히 아주 만족스럽다.
스피커를 수 개월을 구글링 결과 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모델들로 초이스를 해서 이기도 하지만, 저음 쪽이 부족하면 어쩌나 했던 고민은 적어도 말끔히 해소가 되었다.

오히려 전면 Port를 설치했다가 없앤 것이 신의 한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피커 내부에서 발생하는 저역대의 공진이 과하지 않고 꽤나 조화롭다.
이 공진이 너무 세도 문제, 없어도 문제인데 그 적정점이 특유의 엔클로저(사이즈랄까)로 인해 적정 지점을 찾아낸 느낌이다.

꽤나 타이트하고, 거친 맛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저음도 공존하는 아주 맘에 드는 케비넷을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 올드스쿨 헤드와의 매칭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살짝 다크할 수 있는 1세대 올드스쿨과의 매칭에서 풍부한 저음과 흩뿌려지는 느낌이 아닌 기분 좋은 파삭함을 들려주는 중, 고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에 확실히 느낀 점은 케비넷 엔클로저 만큼이나 스피커 유닛의 매칭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케비넷이 좋다 한들 생각없이 '이게 좋겠지' 하고 스피커를 장착해서는 아주 거시기한 소리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캐비넷과 스피커와의 매칭 자체가 거의 케비넷의 사운드를 결정 짓는다고 봐야할 것 같다.

V30이야 워낙에 베스트셀러이고, 썩어도 준치라고 어느정도 제 소리를 내어 주기는 하겠지만 이 케비넷에는 Greenback이나 아니면 아예 클리어한 스피커와의 매칭이 괜찮을 듯 하다.
황윤창 대표님께서도 노멀한 매칭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케비넷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매칭을 위해 고민 중이실 것이다.

스피커를 브랜드, 특정 베스트셀러 모델로만 한정짓지 말고 다른 브랜드의 여러 스피커를 (여건이 되면 실제로 테스트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유튜브를 통해 들어보고 자신만의 스피커를 찾아 떠나는 여정도 꽤나 즐겁지만은 않고 좀 많이 노가다도 ㅎㅎ겁지 않을까?

성공적인 스피커 초이스, 그리고 훌륭한 케비넷이 만나 멋진 악기가 탄생하였다.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WGS 12 Reaper 55Hz Guitar Loud Speaker

사진은 WGS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http://wgsusa.com)

Green Beret 보다 먼저 구매했지만 리뷰를 더 나중에 하게 되는 이 기이한 현상 ㅎㅎ

상당히 다크한 성향의 스피커이다.
기타 플레이어라면 선뜻 손이 가지는 않을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베이스앰프 스피커에 어울릴 수도 있다.

한창 Youtube 에서 여러 스피커의 사운드를 비교해 보던 중
Celestion Greenback H마그넷의 스피커가 크게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G12H 75HzG12H 55Hz가 그것이다.
75Hz와는 다르게 Bass Corn 재질이라고 한다.

영상은 Re-Issue 모델인 Heritage G12M vs G12H 55Hz이다.
오리지널과는 다소 다른 사운드이지만 성향 차이를 알 수 있다.

커버하는 음역대가 다르다는 해석을 할 수 있겠지만 저 주파수 대역이 절대 정확할 리는 없고 유튜브에서 비교해본 결과 질감 자체에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55Hz가 뭐랄까 더 끈적한 느낌? 그런게 있었다.

무엇보다 Jimi Hendrix와 Jimmy Page의 그 전설적인 사운드에 사용된 스피커가 55Hz라는 사실이 나를 무엇보다 이 스피커에 흥미를 갖게 만들었다.
급 뽐뿌가 왔다.

허나 일단 55Hz를 구하자니 Heritage 라인업으로 밖에 갈 수가 없는데 국내 수입처가 없었다.
사실 해외 직구도 고민해보지 않은건 아니지만, 가격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비싸다 ^^;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스피커가 WGS Reaper 55Hz이다.
근데 Celestion 하고는 지향점이 다른 느낌이었다.
WGS Reaper vs Reaper 55Hz

대놓고 음역대가 다르다.
셀레스천은 뭐랄까 질감의 차이였다면 WGS는 아예 EQ의 차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고역대보다 확실히 중, 저역대에 치우쳐진 느낌이다.

이것만으로 212를 만들면 너무 다크할 것 같았다. 그래서 조합으로 선택한게 일전에 리뷰한적 있는 12 Green Beret 25W이다.
Reaper 55Hz가 중저역대의 무게, 깊이감을 담당하고 Green Beret이 타이트한 중고역대를 담당한다는 개념이다.

'이 둘의 조합이라면 G12H 55Hz의 뉘앙스가 어느정도 나지 않을까?' 하는 아주 단순한 발상에서부터 이 모든 짓거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래는 그 결과물. 제작을 의뢰했던 웨이브커스텀 에서 녹음한 샘플이다.
Eminence Legend V12 and WGS Reaper 55Hz + Green Beret

다행히 원하는 사운드로 튜닝이 된 듯하다.
물론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지만 질감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WGS 공식 홈페이지 보니 어느샌가 이 모델이 사라졌던데, 단종된게 아닌가 싶다.
올드하면서 깊이 있는 스피커를 찾는다면 이 모델에 다른 스피커를 조합해서 사용하면 아주 훌륭한 초이스가 되리라 생각한다.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웨이브커스텀 Wavcustom 방문기 Part.2

원래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포스팅을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너무 늦어지게 되었다.
기다리셨을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저번에(웨이브커스텀 Wavcustom 방문기 Part.1) 이어서 방문기 두번째 이야기이다.
이번엔 주로 케비넷 제작, 도색, 레자작업, 조립 등이 이루어지는 공방의 이야기이다.


공방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반겨주던 초창기 Kelly Prototype 이다.
뭔가 군용 무전기 같은 느낌이 집에 하나 갖다놓고 싶었다 ㅎㅎㅎㅎ



홀 이라고 해야하나? 공방 가장 넓은 거실같은 곳에 제작 대기중인 케비넷들이 쌓여 있다.
노란 헤드케비넷이 귀엽다.


제작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도 말끔히 정리되어 있고...




도색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몰랐는데, 그냥 나무에다가 Tolex를 씌우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검정색으로 도색작업을 먼저 하고 레자작업을 한다고 한다.


제작 대기중인 Combo 케비넷들.
레자 작업이 생각보다 까다롭다는데 하다보니 꽤나 숙련되셨다 한다.
그래서 요즘엔 모서리 가공 스킬이 향상되셔서 미관을 해칠 수 있는 코너 플라스틱 보호대를 떼고 제작하신다고 하신다.


이번에 공방을 방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앞에 위치한 신형 212 케비넷 Prototype이다.
뒤에 있는 케비넷이 기존의 웨이브커스텀 212 케비넷이다.
Bogner Oversized 212를 레퍼런스 삼아 제작하셨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론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신다고.
오버사이즈 특유의 저음 부밍이 제어가 안된다고 하셨다.
보그너는 Celestion Vintage 30 두방이 들어가는데 대표님 취향 자체가 V30을 별로 안좋아하시고 해서 Eminence Legend V12를 장착해 봤는데 영 시원치 않았다고 하신다.

케비넷 중 제작이 가장 까다로운게 212라고 한다.
112는 상대적으로 공진 컨트롤이 쉽고, 412는 스피커 4방이 주는 읍암감 자체가 단점을 상쇄하기 때문에 어떻게 만들더라도 중간은 갈 거라고 하시는거에 비해 212는 엔클로저 자체에 따라 소리가 너무나 천차만별로 변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모델이라고 한다.
유명 앰프 브랜드들도 그래서 자사의 핵심 케비넷 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이미 많은 브랜드에서 그들을 대표할 212 케비넷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대충 이정도 사이즈? Fender Twin Reverb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 인듯 하다.
Custom Audio Electronics, Bogner 212를 레퍼런스로 삼아 개발하고 오랜 시간 튜닝을 거쳤다고 한다.

방문 당시에 저 캐비넷은 비주얼을 위한 합판으로 제작된 프로토타입이었는데, 방문 이후 거의 두달 좀 안되게 지난 지금 시점엔 개발이 완료되었고, 출시만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몇주 전, WGS Green Beret, Reaper 55Hz를 대표님께 보내드렸는데 9월 쯤 케비넷을 받아 볼 수 있을 듯 하다. 상당히 기대가 크다.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었고, 대표님과의 대화는 끝도 없이 이어졌다. 옆에서 하원양은 졸려 죽겠는데 그걸 팽개치고 오만 덕질을 다했으니... 다음엔 혼자 가란다.

더불어 2세대 올드스쿨도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이건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세심함과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는 그런 업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곳에서의 악기라면, 정말 100% 신뢰하는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다.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웨이브커스텀 Wavcustom 방문기 Part.1


다녀온지는 좀 되었지만 포스팅 일정이 좀 늦어져서 이제야 업로드 한다.
저번 7월 10일에 새로 리모델링한 강릉의 'Club RUSH' 이후 짤막하게 웨이브커스텀 공방을 들렀다 왔다. (강릉... 그리고 Club RUSH)
웨이브커스텀 앰프를 처음 만나기도 한 곳이다.

웨이브커스텀 사무실과 공방은 강릉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해시에 위치해 있다.
군생활 익숙한 풍경들이... 이런건 좀체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는다 ㅎㅎㅎㅎㅎㅎ

사진은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댄 나를 대신해 하원양이 대신 촬영해주었다.


천곡동에 위치한 웨이브커스텀 사무실 내부이다. 상가건물의 제일 윗층을 쓰고 있었다.
복도를 따라 공간이 나뉘어 있는 형태였다.
이곳은 각종 촬영과 음악작업이 이뤄지는 스튜디오 내부 사진.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왼편에는 개발때 엄청 분해 되어봤을 법한 여러 앰프들이 있었다.
빨간 캐비넷 위에 있는 Bogner 212 도 보이고...

정면에 선반에는 대표님의 스톰박스가 진열되어 있다.
일단 황윤창 대표님이 빌더이기 이전에 기타리스트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하리라.

복도쪽에도 여러 부품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아무래도 핵심 부품인 파워트랜스와 아웃풋트랜스 등이 보관되어 있는 탓일 것이다.
부피가 크기도 하고.


기판작업이 이루어지는 곳. 선별된 부품들이 종류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회로에 삽입되는 각종 저항, 콘덴서 등등이 보인다. WIMA 콘덴서가 유독 눈에 띈다 ㅎㅎㅎ
부품들의 수준이 하나같이 장난이 아니었다. 정말로 진지하게 이렇게 만들고 그 가격에 이윤이 남기는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조심스럽게 대표님에게 여쭤보니, 제작을 결심하셨을때 한번에 대량구매를 해두어서 가능한 가격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모든 빌더분들이나 리페어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저렇게 다 부품을 정리해 놓는다고 하시는데 나는 못할거 같다...
납땜작업이 이루어지는 데스크이다... 만 눈은 이미 앰프에 ㅎㅎㅎ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데스크에는 배선용 와이어들이 세팅되어 있다.

이 모든걸 황윤창 대표님 한분이 한땀 한땀 직접 제작을 하고 계셨다.
회로부터 케비넷, 레자작업까지... 역시 장인정신...
내심 정말 존경심이 들 정도였다.

우측 선반에는 이미 제작된 앰프들, 그리고 현재 개발중인 프로토타입의 앰프들을 볼 수 있었다. 하드와이어링으로 작업한 앰프도 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 앰프들의 소리를 들어보진 못했다.

올드스쿨의 기본 서킷을 가지고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 보시는 듯 했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앰프는 올드스쿨 버전 1.1 정도라고 하셨다.
레조넌스 노브 추가, Cold Bias로 세팅되어 있던 파워관의 바이어스를 Hot으로 세팅해달라고 부탁드렸었고 현재 그렇게 사용중이다.
이게 대표님도 맘에 드셨던지 현재 나오는 올드스쿨에는 모두 레조넌스 노브와 다소 핫한 바이어스로 세팅되어 출고 되고 있다고 한다.
V 1.2가 아마도 올드스쿨 헤드 영상 촬영할 당시의 앰프였던 걸로 기억한다.
파워 트랜스의 사양이 다르고 소리가 조금더 부드럽다.

올드스쿨 100W도 볼 수 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이즈는 올드스쿨 특유의 컴팩트함은 저리가라 급의 사이즈다. 통상적인 Marshall JCM 시리즈의 사이즈와 동일한.
혹시나 해서 한번 만들어 보셨다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문의해보심이.

차기 Custom Shop 라인업으로 정류관 장착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신다.
Solid State 방식으로 정류가 이루어지는 앰프들은 안좋게 말하면 약간 차가운 느낌일 수도 있고 정류관을 이용해 정류하는 방식은 좀더 중, 고역대가 Compressed 된 보다 더 따뜻한 소리를 내어준다고 한다.
JTM45, Bassman의 사운드는 어찌보면 정류관의 영향도 무시 못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올드스쿨 MKII 50W 프로토타입도 볼 수 있었다.
EL34로 제작할 듯 하다는 이야기와 15W에 있었던 Low Gain 모드를 삭제하고 Fat Clean, Hi Gain 두 종류만 장착할지를 두고 고민 중이신듯 하다.

여담이지만, MKII 15W 앰프를 계속 사용하면서 느낀점이 올드스쿨의 Clean 채널이 굉장히 훌륭하다는 점이다.
올드스쿨 콤보 서킷이 그대로 사용된 이 부분의 브레이크업 되는 질감이 아주 좋다.
헤드 같은경우 게인스테이징이 억제 없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콤보 서킷은 의도적으로 억제해서 그런 드라이브감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었는데 브레이크업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Dirty Clean Sound에 아주 가공할 만한 소리를 들려준다.

브레이크업 세팅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딱 펜더와 마샬의 차이를 상상하시면 금방 이해라 되리라 생각한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목공작업, 도색, 레자작업, 케비넷 조립 등이 이루어지는 공방으로 이동하였다.

Part.2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2017년 5월 20일 토요일

Loud Speaker 라우드 스피커에 관하여

 (웨이브커스텀 케비넷에 장착된 Eminence Legend V12 8ohm Speaker.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굉장히 Flat한 스피커인듯 하다. Celestion Classic Lead나 G12-65의 파워업 버젼 같은 느낌이다. 어느 음역대가 두드러지거나 Cut 되지 않은 느낌이다. Marshall 1960A에 들어가는 G12T-75 등과는 아예 그 궤를 달리 하는 사운드이다.)

Loud Speaker. 기타 사운드에 있어서 최종 처리를 담당하는 실질적인 사운드를 출력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기타 사운드의 절반 가량이 이 라우드스피커에서 결정된다................ 라고 알고만 있었지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게 뭐 얼마나 중요하겠어? 페달이나 앰프 바꾸는거 만큼의 효과가 있나?' 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거 같았다. 앰프나 기타, 페달에 비해서.
앰프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케비넷은 그냥 오는거 쓰지 였었다. 막연히 캐비넷의 종류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진다 라는거만 좀 알고 있는 정도?
사람들이 스피커에 대해 포럼 등에 글이 올라올때 저게 그렇게나 중요한가? 그냥 소리만 나면 되지 않아? 였으니깐...

가끔씩 마샬 1960A 캐비넷 쓰다가 2061x + 2061cx 조합을 사용하는 때에는 '어 뭔가 소리가 많이 다른데?' 라고 막연히 느껴지는?
물론 앰프 차이도 크겠지만 근본적으로 텍스쳐가 좀 다른 그런 느낌이었다.
그린백, 알니코, 세라믹, 오픈백, 클로즈백 등등... 들어만 봤지 아는게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동영상을 보게 되니....


다음은 한 해외 유저의 비교 영상이다.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더니... 굉장하다.)


뭐 이건 거의... 다른 앰프 수준이었다. 뭐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 싶었는데 같은 기타+같은 앰프임에도 아예 다른 캐릭터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이었다.

한동안 진짜 스피커의 종류와 사운드 특성 검색해가며 살았던것 같다.
http://tonefreaks.co.kr/220146445854 이곳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The gear page나 하모니센트럴 등등 외국에 여러 포럼에서도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었다.

이쯤 되니... 내가 원하는 사운드에 근본적으로 접근하려면 그에 맞는 스피커 유닛을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결론에 도달하니... 마샬 JCM2000+1960A 의 소리가 왜 애매하게 들렸는지도 알 것 같았다.(저 앰프와 캐비넷이 후지단 얘기는 절대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엄청 좋아한다. 취향 차이일뿐)
(이번에 구입한 WGS Reaper 55hz. Celestion G12H Greanback 55hz 를 모티브로 제작된 스피커이다. 베이스콘으로 제작되어서 중저역 쪽에 공명이 강조되고 다크하다. 212에 조합해서 장착 예정 점점 일을 거대하게 벌이고있다 욕심이 과하다...)

스피커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알니코와 세라믹의 사운드 차이, 브랜드와 모델별로 천차만별인 사운드를 접하게 되니 그동안 명 기타리스트, 명반에서 들었던 기타 사운드의 상당한 질감이 스피커로부터 비롯되었구나 싶었다.

유튜브에서 모델별로 들어보니 EQ특성도 제각각이고 시대를 대표했던 앰프에 쓰였던 스피커들을 보니 그때 당시에 들려주던 사운드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스피커가 이정도로 미치는 영향이 거대했구나 싶었다.

WGS Reaper 55hz는 당장에 들어보지는 못하겠지만 궁금하다. 그리고 차후 구입할 WGS Green Beret의 사운드도 너무 기대된다.

스피커 리뷰? 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히 소개 정도라도 포스팅 해아겠다.
생각보다 너무 흥미로운 부분을 알게 된것 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