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톤 인스트루먼츠의 이천희 소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작당공작소' 의 글들을 봐서 익히 알고 있었던 'Brilliantone Fuzz'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사실 '브릴리언톤 방문기' 를 먼저 포스팅해야 순서가 맞지만 어쩌다 보니 퍼즈부터 포스팅 하게 되었다.
(
작당공작소 포스팅에 의하면 일본 기타리스트인 'Moony'에게 의뢰받은 퍼즈를 제작해 주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역시 실리콘 퍼즈이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수급이 쉽기도 하고 게르마늄과는 다른 무언가 하이파이한 비음 때문에 많이 초이스 되는듯 하다.
Volume, Malfunc 딱 두 컨트롤만 존재한다. 퍼즈양은 아예 Max로 고정되어 있다.
볼륨은 그냥 10에 놓는게 제일 좋은것 같다.
Malfuncion 노브가 특이한데, 내가 느끼기엔 Fuzz Factory의 Comp와 Stab노브를 컨트롤할때의 효과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퍼즈팩토리 특유의 괴상한 발진은 나지 않고 뚝뚝 끊기는 소리나 게이트 듬뿍 걸린 그런 사운드 연출도 가능하다.
Bias + Stab 같은 느낌이랄까. 순전히 내 생각이다 ㅎㅎ
역시나... 비록 재탕이지만 영상 시청이 훨씬 좋을듯 하다.
다음은 Moollon Sol Fuzz(02:30) 영상이다. 비교해보시길.
테스트해보면 Sol Fuzz보다 좀더 맑은? 그런 느낌이 있다.
솔퍼즈가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기름진 느낌이라면 브릴리언톤 퍼즈는 그에 비해 좀더 맑고 Lo-Fi하다.
Fuzz Face를 기반으로 하는 솔퍼즈와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Malfuncion의 존재 때문에 차이가 두드러지는듯 하다.
특유의 비음도 좀더 두드러지고 개인적으로는 좀더 사이키델릭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매니악한 퍼즈이다. 상술했던 퍼즈팩토리와 약간의 비슷한 구석도 느껴진다.
좀 많이 사용하기 쉬운 퍼즈팩토리 같은?
Fuzz Face보단 Mosrite Fuzzrite 쪽에 좀더 근접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둘이 섞인 느낌도 들고.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그런지 몇몇 수정하셔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신다.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자면,
소장님께서 풋스위치 온오프때의 파핑 노이즈 제거 차원에서 트루 바이패스가 아닌 다른 방식의 바이패스를 차용하셨다고 하셨는데 바이패스 상태에서 볼륨노브에 움직임에 바이패스톤에 영향이 미치는것 같았다.
처음엔 몰랐는데, 계속 테스트 하다보니 발견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노브 갯수가 늘어나는건 바라지 않지만 비음? 이라고 표현해야하나 그 질감의 컨트롤이 가능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부분은 기타의 톤노브로 해결 가능한 부분인데 좀 많이 돌려야 음색의 차이를 만들어낼수 있는? 그런 느낌인지라 (딱히 톤노브 반응에 둔한거 같지는 않지만) 약간만 특유의 쏘는듯한 초고역대의 비음이 조금만 다듬어지면 어떨까 싶지만서도....
그냥 소리도 너무 좋다!! 그냥 쓰라면 쓸거 같다 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레어한 퍼즈를 만난것 같다.
최종 버젼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페달보드에 올라가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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