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좋은 콜렉터 분에게 좋은 가격에 구입한 64년산 펜더 머스탱.
사실 오리지널리티는 많이 손상 되있는 상태다. 리피니쉬가 되있고 지판에 자연 레릭 되있던 부분을 무언가로 메꿔놓은 느낌에 얼룩이 있다. (판매자분의 말씀에 의하면 전에 가지고있던 '서양' 주인이 참 멍청했나보다 라고 하시더라. 그 말에 약간 동감.) 그 외에는 전부 오리지널.
그치만 뭐 지판에 얼룩은 많이 치다보면 알아서 다시 떨어질 것이고, 리피니쉬 된것도 좀 야매 느낌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일단 칠은 얇게 되있는거 같아서 나름 만족.
물론 소리는 좋다. 확실히 울림도 있고 그 머스탱 특유의 뭐랄까... 하여튼 스트라토캐스터나 텔레케스터의 그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머스탱 쳐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무엇보다 가격이 말이 안되는... 요새 신품으로 나오는 머스탱도 사지 못할 가격에 50년이 된 기타를 업어왔다는거 자체로 큰 메리트라고 생각중. 원체 외관과 오리지널리티를 따지지 않는지라...
나무가 50년이 됬다는데 큰 의의를...
정말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고 있으면 이 가격에 절대 가져오지 못했을...
전에 호프너 기타도 그렇고... 약간 비주류 빈티지 기타를 싸게 업어오는 달란트가 생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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