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단독 공연이었다.
예전에도 와본 것 같지만 잘 기억 나지 않는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공연.
차에 악기들을 한가득 싣고 달려왔다.
역시 (거의)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명 'Core' 페달보드.
일전에 세팅을 하러 방문했을때 물론 박영준 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물론 페달로 도배한 사람은 뭔가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ㅎㅎㅎ
현재 Line6에서 M9의 후속격 모델인 'Helix Effects' 를 출시한 상태이다.
지름신이 격하게 왔지만 일단은 참는걸로.
어김없이 애용하고 있는 Wavcustom Oldschool Ver.1.
세팅 시간의 여유 +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최대한 들고 다녀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KTX로 이동하는 지방 공연 등은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는 듯 하다.
이번 공연은 다행히도 차로 이동하고 세팅 시간도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가지고 나왔다.
여담으로, 다시 작년 공감 녹화때 쓰던 EL34 Version 으로 돌아왔다.
6L6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밋밋한 듯하게 느껴졌고 (어디까지나 EL34에 비해) 좀더 거친 듯한 느낌을 원했다.
오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대표님이 나에 대한 정보가 쌓인 건지(ㅎㅎ) 약간의 오버드라이브감이 있던 기존의 질감에서 클린한 느낌이 더해졌다. 드라이브 양도 약간 줄고.
상당히 오랜만에 써보는 메칠레스 케비넷이다. 라앤타의 진실 형의 추천으로 다시금 써보게 되었는데 훌륭했다.
Stock 스피커가 달려 있는데 셀레스천 oem인지 잘 모르겠지만 훌륭했다.
John Frusciante 를 너무 동경한 나머지 오리지널은 구할 수가 없고 해서 몇년전부터 구입해서 메인으로 잘 쓰고 있는 Martin 000-15m.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어쿠스틱 셋도 들어가 있어서 오랜만에 들고 나왔다.
로즈우드 핑거보드 + 나머지 올 마호가니라는 어쿠스틱 기타에서는 다소 특색있는 조합의 기타이다.
예쁘장하고 찰랑거리는 듯한 고음은 없지만, 반대로 흙냄새 폴폴 나는 그런 블루스나 포크에 잘 어울리는 기타가 아닌가 싶다.
최근에 이사를 해서 포스팅을 할 여유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앞으로 또 언제 포스팅이 이뤄질지 모르겠는데, 아마 주로 집 이야기가 많이 올라올 듯 싶다.
포스팅 하려고 찍어둔 사진들이 벌써 상당히 많이 쌓여 있다.
틈나는대로 차근 차근 포스팅 해야하는데... 이 결심이 부디 유지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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