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에서 나온 Silicon Fuzz Face 스타일 퍼즈이다.
구글링 하면서 알게 된 정보로는 개발 당시에 Solasound Tone Bender mk 1.5 와 흡사한 사운드가 나서 Sol Fuzz로 명명되었다는 그런 정보도 있었다 ㅎㅎ 유튜브 검색해보니 실제로 뭔가 비슷한 구석이 있는 듯하다. (톤벤더 mk 1.5 서킷에서 파생된게 퍼즈페이스라는 말이 있더라.)
테스트 장비는 89년 Fender 62 Reissue + 웨이브커스텀 올드스쿨 헤드, 케비넷(Eminence V128).
케이블은 Honda Sound Works의 Love Cable을 사용했다.
Fuzz Face가 그렇듯 볼륨이 그렇게 크지 않다. 그냥 Max가 유니티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하다. 다 올리는게 스윗스팟이기도 하고.
사운드가 너무 좋다. 실리콘 특유의 하이파이한 느낌도 있으면서 옹골찬 느낌도 난다. 아주 두텁고 배음 가득한 퍼즈 사운드를 한껏 뿜어내어준다. 저역대도 풍부하고 단단한 중음 그리고 실리콘의 매력적인 비음?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의 고역을 들려준다.
시중에 여러 나와있는 퍼즈들 보면 특정 음역대를 강조하는 그런 느낌인데 이 페달은 오리지널에 충실히 Full Range를 구사하고 있다.
퍼즈가 8.5 정도? 이상부터 약간 로우파이 해지는 느낌의 (Hendrix 사운드라고 약 팔면 안되지만 좀 흡사하다.) 폭발적인 배음과 특정 주파수를 강조하는 느낌의 퍼즈 사운드도 나와준다. 아 설명이 좀 요상하네...
유튜브 보니 오리지널 Fuzz Face도 이러던데... 서킷 자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사운드인 모양이다.
솔직히 내 귀에는 그 옛날 실리콘 퍼즈페이스 사운드와 크게 다른게 없는거 같다.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건 V.Batt 노브의 존재이다.
단순히 전압을 강하하는(페달파워의 SAG기능) 그런 개념이 아니라 내부 서킷에서 임피던스를 변화시키는 그런 작동 원리인것 같다.
일단 돌리면 들리는 노이즈는 정상적이라고 한다. 임피던스 자체를 조정하는거라.
아마 이 노브 때문에 톤벤더 mk 1.5와 비슷한거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 느낌이다. 과거 풀톤 소울벤더를 사용할적에(이쪽은 mk3 쪽이긴 하지만) 느꼈던 쇳소리틱한 브라이트 사운드가 노브를 돌릴수록 느껴진다.
0에 놓았을때가 일반적인 퍼즈페이스 사운드 라고 한다.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풀레인지(Dark 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것 같다.) 노브를 올릴수록 헤드룸이 넓어지면서 소리가 전반적으로 밝아진다. 그냥 일반적으로 Tone 노브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만 그거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컴프컷 모드나 9v~18v 로 사용하게끔 만들어진 드라이브 페달에서 느껴지는 입체감과 사운드가 약간 Clear 해지는, 그로인해 상대적으로 털끼 충만했던 퍼즈감이 약간 줄어드는 듯 하며 밝아지는? 그런 느낌이다.
이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레조넌스가 생기면서 밝아지는 느낌이다. 배음도 역시 매력적으로 터져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원래의 사운드도 너무 좋아해서 보통은 0에 놓고 쓰거나 3~4 이상을 넘기지는 않는다.
좋다. 인생퍼즈 만난 느낌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된다.
심지어 가격도 착하다. 지르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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