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9일 월요일

2025 상반기 근황

"대체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사용하는 장비가 좀 바뀌었다.
그간 사고팔았던 것들 쭉 나열해보니 꽤 가짓수가 되는거에 이정도였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요즘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보드 두개에 페달들을 나눠서 쓰고 있다.
둘 다 쓰는걸 염두해두고 제작했지만 필요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추가 페달 한두개와 사용할 수도 있게끔 구성해 보려고 나름 노력했다.

내 장비의 변천사는 항상 영감을 받는 기타리스트를 따라가는데 (사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이번엔 David Gilmour 의 영감을 강하게 받은 페달보드가 나왔다.

보드 세팅은 항상 이용하는 Bigrig 에서.
케이블링 직전에 받은 사진이다. 이게 일종의 Dry 보드.
보드 사이즈가 60*35 였던것 같다. 페달트레인 노보24와 거의 비슷한.
페달이 많아보이지만 사이즈 때문에 생각보다 막 많진 않아보인다...ㅎㅎ

시그널 체인은,
  1. Demeter Compulator
  2. Sabbadius Funky Vibe Filmore East
  3. Polytune mini (Buffer)
  4. MXR Phase 90
  5. Subdecay Proteus
  6. One Control AB Loop (2 Tube Driver 로우, 하이게인)
  7. Xotic X-Blender (Pastfx Elastic Mattress Flanger)
  8. Boss GE-7 MIJ

페달파워는 부두랩 2플러스와
튜브드라이버 구동을 위한 페달파워 AC가 어부바(?) 형태로 있다.
전에 포스팅에 언급했던거 같긴 한데 튜브드라이버 내부 트랜스 제거 후 12VAC로 사용 가능하다.
애시당초 내부 트랜스 2차 출력이 12.6VAC 나온다.
펑키바이브는 페달파워의 220 아웃렛에 연결.

지금은 약간 변경되었다. 아래에서 자세히...

왼편에 Wet 보드와 함께.
저 보드는 내가 직접 한거라 연결이 엉망이다.
소리 잘 나는거에 그냥 만족하고 쓰고 있는 ㅎㅎ
사이즈는 페달트레인 주니어와 동일

시그널 체인은
  1. Boss PS-6
  2. Free The Tone FF-1Y
  3. Boss DM-101
  4. Boss RT-20
  5. UAFX Golden Reverb

페달파워는 부두랩 디지털과 X4를 디지털의 12볼트 아웃에 연결해서 쓰다가
지금은 X4를 제거했다.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25.05.17 가장 최근 근황.
조명 미리 사과드립니다 ㅎㅎㅎㅎ

드라이 보드에 컴퓰레이터를 빼고 Effectrode PC-2A 로 교체.
기존 페달파워로는 구동이 어려워  메이크튠에서 커스텀 제작한 AC-DC 컨버터를 이용
부두랩 AC에 남는 구를 이용해 구동하고 있다.
에전부터 컴프레서를 별로 안좋아해서 잘 사용을 안했었는데 길모어 덕에 써볼까 한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좋은건 좋구나 싶다. PC2A 진짜 엄청난 컴프레서다.

그리하여 컴퓰레이터는 아래 설명할 전투용 세컨보드로 ㅎㅎ

그리고 페이즈90이 빠지고 PS6를 그자리에 버퍼 겸 와미 용도로 옮겼고
PS6가 있던 자리에 GE7을 넣어서 차후 리액티브 로드의 라인아웃을 이용한
슬레이빙 세팅에 적절한 이큐 부스트로 사용하게끔 하였다.

이렇게 세팅하면서 웻보드에 있던 X4가 필요없어져 제거했다.
GE7이 ACA 방식이라 12볼트가 필요한데,
재미있게도 PSA 방식의 보스 페달과 데이지 체인(문어발)으로 연결하게 되면
9볼트임에도 신기하게도 멀쩡히 작동하게 된다. 이거 이제 앎 ㅎㅎㅎ
이거때문에 한동안 12볼트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해결됬다.

드라이보드에 마지막단 이큐 자리는 뭘 넣을까 고민중이다.
트레몰로 같은게 들어가면 딱 좋을거 같긴 한데...

대략적으로 기타 - 드라이보드 - 앰프 - 리액티브로드 - 웻보드 - 슬레이빙앰프
세팅으로 '여건' 이 된다면 써보고 싶다.
슬레이빙용 파워앰프로는 던컨과 고민하다 일단 오렌지 페달베이비를 구입했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폴리튠을 최근에 나온 피터슨 스트로보 미니로 교체 하고 제일 앞단에서 인풋박스 겸용으로 쓰기로 결정.

위에서 언급한 전투용 세컨보드도 만들었다. 두개는 너무 무거워 ㅎㅎㅎ
사실 메인 보드들은 자가용이 거의 강제되기 때문에 좀더 간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남는 페달들로 만들었다.
역시 세팅은 믿고 맏기는 빅릭에서 ^^

제작당시 시그널 체인은
  1. Moollon Compressor
  2. Tube Works RT-901 Real tube
  3. Victory Copper V1
  4. Moollon Tremolo(Boost)
  5. Line6 M9
  6. Moollon Delay
  7. Moollon Chorus
페달파워는 메인보드와 동일하게 AC전원을 사용하는 페달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마침 뮬 중고에 있던 Cioks AC10을 저렴하게 구입해 세팅했다.
전투용 세컨보드라는 컨셉에 걸맞게 치옥스를 채용함으로써 프리볼트로 사용도 가능해졌다.
치옥스 살면서 이번이 처음 써보는건데 좋은것 같다. 저 RCA 단자는 좀 마음에 안들지만 회사 컨셉상 저게 바뀔 일은 없을 듯 하니...

제작 후 한동안 사용하다가 이 역시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리얼튜브를 제외한 드라이브 쪽이 다 바뀌었다.
컴프레서는 메인보드에서 쫒겨난(ㅎㅎ) 디미터 컴프를, 코퍼 자리에 Origin EffectsDeluxe55 를 채용했다.
트레몰로의 용도가 사실 이큐+부스트 의 느낌도 있었는데 마침 뮬에 몬테알럼스 모디 GE7이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몬테알럼스 모디 꽤 괜찮은 것 같다. 확실히 노이즈도 줄고 좀더 선명해진다.
하나 더 사고 싶다.

오리진 이펙트는 Magma57에 이어 두번째 페달인데 마그마57 같은 경우엔 크게 감흥은 없었는데 딜럭스55는 진짜 놀라운 페달인 것 같다.
Tweed Recreation 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트위드의 그 퍼즈틱하고 막 튀겨질것 같은 꺼끌거리는 뉘앙스가 제대로 표현되어 나온다. 트위드 컨셉의 페달 중에선 가히 최강급 아닌가 싶다. 그냥 앰프와 같은 소리다.
트위드 사운드를 떠나서 근래 나온 Amplike 페달중에서 단연코 독보적이다.

사실 이외에 자잘한것들 까지 하면 꽤 많은 페달들을 올랐다 내렸다 했고 아직도 연구중인 부분들이 있어서 딱 정착했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또 바뀌는 부분이 분명 있을지도?

페달질을 대체 어떻게 끊냐. 끊을 수는 있는걸까 ㅎㅎㅎㅎㅎ

댓글 2개:

  1. DM-101 소문대로(?) 정말 좋은가요?ㅎㅎ 세컨보드에서 물론 아쿠아리우스 대신에 버터플라이 딜레이 쓰시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예전 인스타 게시물에서 아쿠아리우스를 '지금껏 사용했던 페달형 디지털 딜레이 중 최고'라고 하셨던 거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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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DM-101 은 아날로그 딜레이 좋아하신다면 사이즈 가격 생각하면 동급 최고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전투용 세컨보드 같은 경우는 가지고 있는 남는 페달로 꾸리는게 목적이었어서 가지고 있던 버터플라이를 사용했습니다.
      아쿠아리우스도 사운드 기능 가격 생각하면 최고 맞습니다. 아마 인스타에도 이런 식으로 썼을거에요.

      다만 아쿠아리우스가 아닌 버터플라이가 올라가게 된건 아쿠아리우스가 아주 약간 미들이 부각된 사운드인데 버터플라이가 저에겐 좀 더 맞는것 같아서였습니다…만 또 아쿠아리우스가 고민이 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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